진도군이 주거와 복지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100호 규모의 공공실버주택을 건설하기로 해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진도군은 “최신 시설을 갖춘 공공실버주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총사업비 123억원을 들여 오는 2019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공공실버주택 사업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100% 국비로 건립되며, 실버주택은 물론 복지관 등이 함께 건설돼 지역의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과 국가유공자 등에게 분양된다.

공공실버주택의 저층에는 체력 단련실, 교육실, 물리치료실이 등이 있는 실버복지관을 건립하고, 고층에는 어르신 주거를 위한 주택 100세대가 들어선다. 또 복지관 운영비로 5년간 매년 국비 2억5000만원씩을 지원받게 된다.

특히 진도군은 이번 공공실버주택을 LH 공공임대주택사업과 연계해 지역의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는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공공실버주택은 어르신들의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주안점을 둔 사업으로 주민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주거안정과 생활여건 향상을 비롯한 지역사회의 복지서비스 수준이 한 단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실버주택 공급대상자는 65세 이상 저소득 고령자에게 공급하며, 국가유공자와 독거노인, 생계·의료급여수급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진도=박현영기자 h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