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은 “지난 13일 구례읍 봉성로(구례군청∼지리산파크) 일원에 무질서하게 설치된 전신주와 통신선 등을 지하로 매설하기 위해 한국전력공사 등 관련 기관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추진하는 ‘구례읍 봉성로 전선·통신 지중화 사업’은 구례군청 로터리에서 지리산파크 일원 로터리까지 1.5km 구간에 있는 전선주, 통신선, 가로등 등 보행자 및 차량 통행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지중화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39억원이다.

구례군은 오는 5월까지 실시설계를 하고, 5월 중 주민설명회를 거쳐 주민의견 등을 수렴한 뒤 6월 착공해 2018년 6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서기동 구례군수는 “이번 사업 대상지는 주요학교 밀집 지역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학생들의 보행사고 및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다만 공사구간이 구례읍 중심부로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구례=이진택기자 lj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