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개최 예정인 국제철인3종경기 ‘아이언맨 구례 코리아’가 대박을 예감하고 있다. 선수모집 6주만에 최고한도를 달성해 조기 마감하는 등 대회시작전부터 폭발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구례군은 “올해 9월 10일 개최하는 국제철인3종경기 ‘아이언맨 구례 코리아’ 대회의 참가선수 모집이 6주만에 조기 마감됐다”고 7일 밝혔다.

구례군은 모집목표를 1200명으로 정했으나, 단기간에 국내·외에서 접수가 폭주하면서 대회 참가 최고한도인 1800명을 달성함에 따라 지난달 28일자로 자동 마감됐다. 구례군은 접수 마감 이후에도 추가 접수요청이 이어지고 있지만,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추가 접수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올해 대회에는 한국 선수가 1100여 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 필리핀, 태국 등 22개국에서 해외 선수 700여명이 접수했다. 선수들이 납부하는 참가비 수입만 8∼9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례군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남도가 후원하는 2017 아이언맨 구례 코리아 대회는 특히 올해부터 226km 풀코스로 승격되면서 그 인기를 더하고 있다.

전남도와 구례군은 아이언맨 구례 코리아 대회를 지난 2014년부터 3년 동안 국내·외 스포츠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하프대회로 공동 개최하며 빠르게 성장시켜왔다. 대회 만족도가 2015년 89%, 2016년에는 94%로 전 세계에서 열리는 100여 개의 대회 중에서 종합 만족도 9위에 오를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서기동 구례군수는 “대회 참가 선수 모집이 조기 마감되는 등 대회 흥행의 대박이 예감되고 있다”면서 “지난 3년 동안 도로통제 등 각종 불편을 겪으면서도 직접 자원봉사에 참여하거나 길거리 응원을 보내주신 구례군민의 열정과 참여에 감사드리며, 남은 기간은 축제 분위기 속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대회로 치러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례군은 철인3종경기에 앞서 오는 5월 ‘옥스팜 트레일워커’ 행사를 개최하기로 하는 등 국제 레저 스포츠 도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구례=이진택기자 lj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