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완도 국제 해조류 박람회] 인류의 미래식량 해조류 … 세계시장 선점 나선다
2017년 01월 26일(목) 00:00 가가
‘바닷말의 약속, 미래에의 도전’ … 산업형 비즈니스 박람회
주제관 등 주요 전시관 바다 위에 설치해 볼거리·즐길거리
주제관 등 주요 전시관 바다 위에 설치해 볼거리·즐길거리
신우철(앞줄 가운데) 완도군수는 25일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전국적인 홍보를 위해 ‘민간인 전국 특별 홍보단’ 발대식을 열었다. /완도=정은조기자 · 서부취재본부장 ejchung@kwangju.co.k
인류의 미래 식량 대체자원으로 급부상한 해조류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줄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4월 14일부터 5월 7일까지 24일간 전남 완도군 엑스포벨트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바닷말의 약속, 미래에의 도전’을 주제로 해양수산부가 후원하고 전남도와 완도군이 공동 주최한다.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바다신비관인 주제관을 비롯한 해조류 이해관, 건강인류관, 미래자원관, 지구환경관, 참여관 등 6개 전시관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산업형 비즈니스 박람회로 열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단순 전시회가 아닌 새로운 신성장 산업 소재로, 해조류 산업의 고부가가치 전략과 에너지원 등으로 이용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비즈니스 산업박람회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외 150개 업체 바이어 1000여명 참가=비즈니스 산업박람회에 걸맞게 일본·중국·태국·베트남·미국·캐나다·호주 등 해외 20여국 50여개 업체 등 국내외 150개 업체 1000여명의 바이어가 참가한다. 해조류 분야 전문가·학자 등도 대거 참가한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해외지점망을 활용해 이들 해외기업을 섭외하고 초청하는데 중심 역할을 맡았다.
계약 체결을 위한 수출상담회와 국내외 학계와 전문가, 유관산업 관계자 등 총 35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해조류심포지엄도 열린다.
심포지엄에서는 해조류 친환경 신 복합양식기술, 지속가능한 연안생태계 관리 등 세계적 신기술과 각종 연구 성과가 발표된다. 해조류 분야의 최근 이슈와 정보를 공유하고 산업적 기술교류와 협력을 이루는 국제협력 토대 구축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정부 지원 국제행사…박람회 비용만 100억원 투입=이번 박람회는 정부가 국제행사로 승인, 국비를 지원하는 국제 행사다.
박람회 비용 100억원은 정부 지원금 30억원에 공동 주최자인 전남도와 완도군 분담 각 20억원, 수익사업으로 벌어들일 30억원으로 충당한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905억원, 소득유발 175억원, 부가가치유발 413억원 등 총 1493억원이다.
고용창출 효과도 전남에서만 1740명, 전국 2110명 등 총 3850명으로 예상된다.
목표 관람객은 외국인 3만명을 포함해 60만명이며, 1인당 평균 8만2961원씩을 지출해 총 497억원을 소비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해조류는 신성장 산업으로 이번 박람회는 가치 제고와 관련 산업의 세계시장 선점 등 경제외적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1년 일본 원전사고 이후 국제 해조류 시장은 우리나라와 중국의 주도권 선점경쟁이 치열하다.
이번 박람회는 또 우리나라 해조류 산업의 발전과 세계시장의 해조류 소비촉진에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완도를 축으로 한 우리나라가 세계 해조류 시장의 주도권을 잡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완도군은 또 국내 해조류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려 미래 국가 신성장 동력산업의 하나로 육성되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최초 해상 전시관=완도해조류박람회는 주요 전시관을 바다 위에 설치하는 이색적인 방식을 동원하기로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총 6개 전시관 중 주제관인 바다신비관, 건강인류관, 미래자원관 등 3개 전시관은 박람회장인 엑스포벨트 앞 해상에 들어선다. 길이 70m, 폭 20m 크기 바지선 3개를 띄워 그 위에 전시관을 앉힌다.
또 해상 전시관의 특성을 살려 바닷속에서 해조류가 커가는 것을 눈으로 보고 직접 손으로 만져보는 체험활동도 할 수 있도록 시설을 마련중이다.
바다신비관의 초대형 워터스크린 설비, 지구환경관의 VR(가상현실)시스템 등도 대표적인 ‘킬러콘텐츠’로 꼽힌다.
5m 길이의 대형 실물 다시마, 조미김·해조국수 등 해조류 상품 생산과정을 보여주는 설비 등도 큰 볼거리다.
◇입장권 사전 판매·홍보…박람회 성공 분위기 ‘UP’= 신우철 완도군수는 “2014년 첫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개최 경험을 살려 철저히 준비하고 있는 만큼 올해 박람회도 반드시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람회조직위는 박람회 성공이 지역주민·지역 기관 단체·공공기관 등의 협력에 달려있다고 보고 업무협력·입장권 구매약정 등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에 힘을 쏟아왔다. 지난해 2월 지역 기관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범완도군민지원협의회 발대식도 열고 성공개최를 다짐했다.
또 중국베이징여행협회 등 해외 10여곳 기관단체 외에 서울시약사회, 한국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국수자원공사, 고려대 등 전국 단위 등 총 98개 기관단체와도 협약하는 성과를 냈다. 서울시약사회는 서울시내 6500여곳 약국에 박람회 포스터를 부착하는 등 박람회 붐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박람회 입장권 72만장(32억원) 중 65만장이 이들 협약을 통한 입장권 사전구매 약정으로 팔려나가고 있다.
나머지 7만장은 현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다각적인 홍보전략도 마련해 막바지 박람회 알리기에 애쓰고 있다.
포스터, 리플릿, 전단지, 스티커, 배너 등 5가지의 홍보물을 제작해 전국의 다중 이용시설에 배포하고 있다.
특산품 판매업체 협조를 얻어 전국으로 배송되는 완도 특산품에 박람회 홍보전단을 동봉, 박람회를 선전 중이다.
국제박람회에 걸맞게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 중국어와 일본어 SNS(사회관계망서비스)계정을 개설, 전 세계 5억명의 회원을 보유한 중국 최대 SNS 채널 ‘시나웨이보’에 4개월째 홍보하고 있다.
또 15억명의 회원을 가진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박람회 소식과 완도 관광자원 등을 중국어와 일본어로 알리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25일 “2014년 첫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개최 경험을 살려 철저히 준비하고 있는 만큼 올해 박람회도 반드시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완도=정은조기자·서부취재본부장
ejchung@kwangju.co.kr
오는 4월 14일부터 5월 7일까지 24일간 전남 완도군 엑스포벨트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바닷말의 약속, 미래에의 도전’을 주제로 해양수산부가 후원하고 전남도와 완도군이 공동 주최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단순 전시회가 아닌 새로운 신성장 산업 소재로, 해조류 산업의 고부가가치 전략과 에너지원 등으로 이용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비즈니스 산업박람회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외 150개 업체 바이어 1000여명 참가=비즈니스 산업박람회에 걸맞게 일본·중국·태국·베트남·미국·캐나다·호주 등 해외 20여국 50여개 업체 등 국내외 150개 업체 1000여명의 바이어가 참가한다. 해조류 분야 전문가·학자 등도 대거 참가한다.
계약 체결을 위한 수출상담회와 국내외 학계와 전문가, 유관산업 관계자 등 총 35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해조류심포지엄도 열린다.
심포지엄에서는 해조류 친환경 신 복합양식기술, 지속가능한 연안생태계 관리 등 세계적 신기술과 각종 연구 성과가 발표된다. 해조류 분야의 최근 이슈와 정보를 공유하고 산업적 기술교류와 협력을 이루는 국제협력 토대 구축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박람회 비용 100억원은 정부 지원금 30억원에 공동 주최자인 전남도와 완도군 분담 각 20억원, 수익사업으로 벌어들일 30억원으로 충당한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905억원, 소득유발 175억원, 부가가치유발 413억원 등 총 1493억원이다.
고용창출 효과도 전남에서만 1740명, 전국 2110명 등 총 3850명으로 예상된다.
목표 관람객은 외국인 3만명을 포함해 60만명이며, 1인당 평균 8만2961원씩을 지출해 총 497억원을 소비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해조류는 신성장 산업으로 이번 박람회는 가치 제고와 관련 산업의 세계시장 선점 등 경제외적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1년 일본 원전사고 이후 국제 해조류 시장은 우리나라와 중국의 주도권 선점경쟁이 치열하다.
이번 박람회는 또 우리나라 해조류 산업의 발전과 세계시장의 해조류 소비촉진에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완도를 축으로 한 우리나라가 세계 해조류 시장의 주도권을 잡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완도군은 또 국내 해조류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려 미래 국가 신성장 동력산업의 하나로 육성되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최초 해상 전시관=완도해조류박람회는 주요 전시관을 바다 위에 설치하는 이색적인 방식을 동원하기로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총 6개 전시관 중 주제관인 바다신비관, 건강인류관, 미래자원관 등 3개 전시관은 박람회장인 엑스포벨트 앞 해상에 들어선다. 길이 70m, 폭 20m 크기 바지선 3개를 띄워 그 위에 전시관을 앉힌다.
또 해상 전시관의 특성을 살려 바닷속에서 해조류가 커가는 것을 눈으로 보고 직접 손으로 만져보는 체험활동도 할 수 있도록 시설을 마련중이다.
바다신비관의 초대형 워터스크린 설비, 지구환경관의 VR(가상현실)시스템 등도 대표적인 ‘킬러콘텐츠’로 꼽힌다.
5m 길이의 대형 실물 다시마, 조미김·해조국수 등 해조류 상품 생산과정을 보여주는 설비 등도 큰 볼거리다.
◇입장권 사전 판매·홍보…박람회 성공 분위기 ‘UP’= 신우철 완도군수는 “2014년 첫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개최 경험을 살려 철저히 준비하고 있는 만큼 올해 박람회도 반드시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람회조직위는 박람회 성공이 지역주민·지역 기관 단체·공공기관 등의 협력에 달려있다고 보고 업무협력·입장권 구매약정 등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에 힘을 쏟아왔다. 지난해 2월 지역 기관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범완도군민지원협의회 발대식도 열고 성공개최를 다짐했다.
또 중국베이징여행협회 등 해외 10여곳 기관단체 외에 서울시약사회, 한국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국수자원공사, 고려대 등 전국 단위 등 총 98개 기관단체와도 협약하는 성과를 냈다. 서울시약사회는 서울시내 6500여곳 약국에 박람회 포스터를 부착하는 등 박람회 붐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박람회 입장권 72만장(32억원) 중 65만장이 이들 협약을 통한 입장권 사전구매 약정으로 팔려나가고 있다.
나머지 7만장은 현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다각적인 홍보전략도 마련해 막바지 박람회 알리기에 애쓰고 있다.
포스터, 리플릿, 전단지, 스티커, 배너 등 5가지의 홍보물을 제작해 전국의 다중 이용시설에 배포하고 있다.
특산품 판매업체 협조를 얻어 전국으로 배송되는 완도 특산품에 박람회 홍보전단을 동봉, 박람회를 선전 중이다.
국제박람회에 걸맞게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 중국어와 일본어 SNS(사회관계망서비스)계정을 개설, 전 세계 5억명의 회원을 보유한 중국 최대 SNS 채널 ‘시나웨이보’에 4개월째 홍보하고 있다.
또 15억명의 회원을 가진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박람회 소식과 완도 관광자원 등을 중국어와 일본어로 알리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25일 “2014년 첫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개최 경험을 살려 철저히 준비하고 있는 만큼 올해 박람회도 반드시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완도=정은조기자·서부취재본부장
ejchung@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