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 진도군지부는 “진도지역 농업인의 주소득 작목인 대파 정식 기계화 확대로 수요가 증가한 기계정식 트레이 육묘상자 4000여개를 관내 대파 재배 농업인에게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출하중인 진도군의 대파 재배면적은 1120ha(1700여 농가)로, 이 가운데 120ha 정도가 기계정식으로 파종재배 됐다.

진도군은 인력부족 해소 등을 위해 대파 기계정식 확대 및 재배법 개선해 나서고 있으며, 기계정식 면적을 오는 2018년까지 전체면적의 90%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장은석 NH농협 진도군지부장은 “ 진도 겨울대파는 토질과 해풍의 영향으로 속이 꽉 차고 영향성분은 물론 맛과 향, 감미가 뛰어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지만, 기존 관행농법 재배로 인해 타 지역주산지에 비해 품위가 다소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번 기계정식 육묘상자 지원이 기계정식 확대로 이어져 진도 대파의 명성을 유지하고 인력부족 해소와 생산비 절감 등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진도=박현영기자 h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