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박지성’을 꿈꾸는 아시아 축구 신동들이 ‘보배섬’ 진도에 모인다.

20일 진도군에 따르면 23일부터 29일까지 진도공설운동장 등 4개 경기장에서 제1회 진도아리랑배 U-14 국제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6개팀, 외국 6개팀 등 한국·중국·일본에서 12개팀(U-14 부분)이 참가한다.

외국 참가팀은 일본 하작스 FC, 이루마 FC, 중국 산동 루넝, 상하이 럭키스타, 항저우 그린타운, 베이징 팔희팀 등이다.

국내에서는 국내 최정상 기량을 자랑하는 FC서울, 울산현대, 서울목동중, 서울중동중, 영광FC, SKK(성균관)FC 등이 출전한다.

진도군은 국제 축구대회 명성에 걸맞게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군은 경기가 진행되는 진도공설운동장 등에 대한 사전점검과 경기장 주변 환경정비를 완료했으며, 선수단과 관계자가 이용하는 음식·숙박업소에 대한 지도·점검도 마무리했다.

진도군은 대회기간동안 경기진행 보조 인력을 지원하고 의료팀을 운영하며, 경기장 주변 주·정차관리, 안내전담공무원 등을 배치해 대회 참가 선수단의 편의를 돕기로 했다.

이번 대회는 국제 경기를 통해 각종 스포츠 대회와 동·하계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진도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아시아 유소년 축구 교류를 통해 청소년의 국제적인 감각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제1회 진도아리랑배 U-14 국제 축구대회 결승경기는 오는 29일 SBS 스포츠 TV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이번 국제대회를 통해 문화예술과 스포츠 도시로 각광을 받고 있는 진도군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전남도체육대회, 전남장애인체육대회, 전남생활체육대축전, 전국 등산대회, 전국 여자배구대회 등 대규모 체육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진도=박현영기자 h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