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바다 수도' 완도 수산물 세계로 뻗어나간다
2016년 11월 28일(월) 21:01 가가
미국 LA에 수산물 가공품 첫 수출
中 위해시 완도특산품 판매장 개설
홍콩·대만·인도 등 수출국 확대
완도 수산물 우수성 알리기 올인
2017 해조류박람회 성공도 견인
中 위해시 완도특산품 판매장 개설
홍콩·대만·인도 등 수출국 확대
완도 수산물 우수성 알리기 올인
2017 해조류박람회 성공도 견인
완도 수산물 가공식품이 미국 LA 첫 수출길에 오르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가 민선 6기 역점 사업으로 추진중인 수산물 해외시장 개척 활동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신 군수는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완도수산물의 글로벌 시장개척을 위해 ‘장보고 대사의 청해진 천년 한상의 꿈’을 재연한다는 큰 목표를 세우고, 단계별로 차질없는 사업 추진에 집중하고 있다.
신 군수는 특히 글로벌 시장개척의 핵심은 완도산 수산물의 우수성과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믿을 수 있는 수산물이라는 것을 알리는 일이 우선돼야 한다는 확신에 따라 직접 해외시장 개척에 뛰어드는 등 수산물 판매 다변화에 올인하고 있다.
?◇완도 청정바다 선포…청정 이미지 구축=?신 군수는 지난해 5월 1일 완도를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로 대내외에 선포하고 청정이미지 구축을 다져가고 있다. 특히 세계수산시장을 석권했던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국제적으로 입지가 약해지고 있는 틈을 타 한국산 수산물의 세계진출 기회로 삼기 위해 주도 면밀한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완도군은 또 그동안 우리나라의 우수한 김을 미국에 수출할 때에도 우리말 ‘김’ 대신에 ‘노리’라는 일본어로 수출돼 온 점 등도 바로잡기에 나섰다.
완도군은 지난해 6월 정부에 “해외에 수출되는 김, 미역 등 해조류 제품 포장지에 일본어 표현의 영문표기를 우리말 영문표기로 바꾸어 달라”고 건의했으며, 해양수산부는 올해부터 한글식 영문표기로 김(Gim), 미역( Miyeok), 다시마(Dasima), 파래(Parae), 톳(Tot)으로 5개 품목을 확정했다. 완도군이 우리말로 우리 수산물을 수출할 수 있는 길을 처음으로 연 것이다.
?◇‘현장에 답이 있다’…해외시장 개척 돌입=?신 군수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미국과 중국, 동남아 등 해외 시장개척을 위한 직접적인 행동에 돌입했다. 특히 미국 시장 개척 당시 선보인 신 군수의 수산물 해외시장개척에 대한 열정과 뛰어난 브리핑 능력, 차분한 언변은 미국 소비자들에게 큰 감동을 이끌어 냈으며, 대미 수출시장의 물꼬는 트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신 군수는 해외시장 개척 때마다 교민과 현지민을 대상으로 ‘모두가 행복한 희망 완도! 완도수산업 실태와 우수성’에 대한 열정적인 강연회를 펼쳐 해외현지 관중과 경제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실제 뉴욕 미동북부 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는 신 군수의 강의를 듣고 즉석에서 완도에서 생산되는 특산품을 한식세계화 사업 주재료로 사용한다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신 군수는 이와 함께 미국 LA 현지 라디오 방송매체인 우리방송 ‘생방송 모닝뉴스’ 등에도 출연해 완도수산물의 우수성은 물론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홍보해 미국 현지인의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미국, 중국, 홍콩, 대만, 동남아시아, 인도 등 판매망 확대=?완도군은 현재 미동북부 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와 수출상품 선정을 마치고 위원회소속 식당에서 테스트 마켓을 진행하고 있다.
Asian-American Council 소속 Everyday 그룹은 지난 5월 완도군을 직접 방문해 해조류가공업체 현장실사 및 생산공정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수출상품 선정까지 마무리한 상태다.
수출제품은 OEM 방식으로 Everyday 상표로 출시되고 ‘대한민국 청정바다수도 완도’ 브랜드는 제품 포장지에 삽입된다. 이들은 완도제품에 대한 미국 내 소비자 반응을 체크한 후 중국, 홍콩, 대만, 동남아시아, 인도까지 완도수산물 판매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 군수는 앞서 지난해 2월 첫 미국 출장길에 올라 미국 샌디에이고 한인회와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LA 한미여성경제인협회와 MOU를 체결하고, 지난 11월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 Asian-American Council과 MOU를 체결했다.
완도군은 올해 4월에는 LA 우리방송, 한남체인, 미동북부 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와 각각 MOU를 체결했으며, 미국 3대 밀집지역 중 하나인 리틀도쿄에서 리틀도쿄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는 마켓오너를 LA 우리방송과 연계해 인연을 맺기도 했다. 그 결과 지난 8월 19일 미국 첫 수출 선적식을 가진 후 지난 10월 19일 3차 발주까지 완료했다.
특히 이번 발주 물량은 지난 9월 미국 LA에서 완도 Sea Food 대전 행사를 함께 추진한 LA리틀도쿄마켓플레이스에서 주문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는 게 완도군의 설명이다.
군은 이를 바탕으로 미국 내 완도특산품 판로망 확대 및 홍보를 위해 최근 LA 한남체인에서 완도 Sea Food 대전을 개최했다.
?◇대중국 완도산 활전복 철 수출 물꼬…440톤 115억원 수출 실적=?신 군수는 미국 시장과 함께 중화권 시장 개척에도 열정적이다.
지난 4월에는 중국 위해시 한·중보세무역센터내에 완도군 특산품 매장을 개장했으며, 이후 대중국 완도산 활전복 수출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사)한국전복수출협회(본부장 김만옥)에 따르면 지금까지 중국에는 전복 수출이 없었으나 판매장 개설 이후 첫 수출이 시작됐다.
완도군은 완도산 활전복을 특수 제작된 활어운반용 컨테이너에 싣고 중국으로 건너가 지금까지 440톤 115억원 어치를 수출했으며, 중국 전복수출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전복통조림, 김, 해조국수, 전복장조림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중국 소비자의 반응과 입맛을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해 향후 판매망을 확대해 전복과 해조류 제품으로 중국시장을 석권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대만 인스리아 그룹과 투자협약체결을 시작으로 중국 청도시 해양대수산학원과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신 군수는 “완도수산물 해외시장 수출을 통해 우리나라 수산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성공개최와 더불어 완도군이 세계적인 도시로 자리매김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포부를 밝혔다.
/완도=정은조기자 · 서부취재본부장 ejchung@kwangju.co.kr
신 군수는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완도수산물의 글로벌 시장개척을 위해 ‘장보고 대사의 청해진 천년 한상의 꿈’을 재연한다는 큰 목표를 세우고, 단계별로 차질없는 사업 추진에 집중하고 있다.
신 군수는 특히 글로벌 시장개척의 핵심은 완도산 수산물의 우수성과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믿을 수 있는 수산물이라는 것을 알리는 일이 우선돼야 한다는 확신에 따라 직접 해외시장 개척에 뛰어드는 등 수산물 판매 다변화에 올인하고 있다.
완도군은 또 그동안 우리나라의 우수한 김을 미국에 수출할 때에도 우리말 ‘김’ 대신에 ‘노리’라는 일본어로 수출돼 온 점 등도 바로잡기에 나섰다.
신 군수는 해외시장 개척 때마다 교민과 현지민을 대상으로 ‘모두가 행복한 희망 완도! 완도수산업 실태와 우수성’에 대한 열정적인 강연회를 펼쳐 해외현지 관중과 경제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실제 뉴욕 미동북부 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는 신 군수의 강의를 듣고 즉석에서 완도에서 생산되는 특산품을 한식세계화 사업 주재료로 사용한다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신 군수는 이와 함께 미국 LA 현지 라디오 방송매체인 우리방송 ‘생방송 모닝뉴스’ 등에도 출연해 완도수산물의 우수성은 물론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홍보해 미국 현지인의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미국, 중국, 홍콩, 대만, 동남아시아, 인도 등 판매망 확대=?완도군은 현재 미동북부 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와 수출상품 선정을 마치고 위원회소속 식당에서 테스트 마켓을 진행하고 있다.
Asian-American Council 소속 Everyday 그룹은 지난 5월 완도군을 직접 방문해 해조류가공업체 현장실사 및 생산공정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수출상품 선정까지 마무리한 상태다.
수출제품은 OEM 방식으로 Everyday 상표로 출시되고 ‘대한민국 청정바다수도 완도’ 브랜드는 제품 포장지에 삽입된다. 이들은 완도제품에 대한 미국 내 소비자 반응을 체크한 후 중국, 홍콩, 대만, 동남아시아, 인도까지 완도수산물 판매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 군수는 앞서 지난해 2월 첫 미국 출장길에 올라 미국 샌디에이고 한인회와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LA 한미여성경제인협회와 MOU를 체결하고, 지난 11월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 Asian-American Council과 MOU를 체결했다.
완도군은 올해 4월에는 LA 우리방송, 한남체인, 미동북부 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와 각각 MOU를 체결했으며, 미국 3대 밀집지역 중 하나인 리틀도쿄에서 리틀도쿄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는 마켓오너를 LA 우리방송과 연계해 인연을 맺기도 했다. 그 결과 지난 8월 19일 미국 첫 수출 선적식을 가진 후 지난 10월 19일 3차 발주까지 완료했다.
특히 이번 발주 물량은 지난 9월 미국 LA에서 완도 Sea Food 대전 행사를 함께 추진한 LA리틀도쿄마켓플레이스에서 주문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는 게 완도군의 설명이다.
군은 이를 바탕으로 미국 내 완도특산품 판로망 확대 및 홍보를 위해 최근 LA 한남체인에서 완도 Sea Food 대전을 개최했다.
?◇대중국 완도산 활전복 철 수출 물꼬…440톤 115억원 수출 실적=?신 군수는 미국 시장과 함께 중화권 시장 개척에도 열정적이다.
지난 4월에는 중국 위해시 한·중보세무역센터내에 완도군 특산품 매장을 개장했으며, 이후 대중국 완도산 활전복 수출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사)한국전복수출협회(본부장 김만옥)에 따르면 지금까지 중국에는 전복 수출이 없었으나 판매장 개설 이후 첫 수출이 시작됐다.
완도군은 완도산 활전복을 특수 제작된 활어운반용 컨테이너에 싣고 중국으로 건너가 지금까지 440톤 115억원 어치를 수출했으며, 중국 전복수출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전복통조림, 김, 해조국수, 전복장조림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중국 소비자의 반응과 입맛을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해 향후 판매망을 확대해 전복과 해조류 제품으로 중국시장을 석권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대만 인스리아 그룹과 투자협약체결을 시작으로 중국 청도시 해양대수산학원과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신 군수는 “완도수산물 해외시장 수출을 통해 우리나라 수산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성공개최와 더불어 완도군이 세계적인 도시로 자리매김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포부를 밝혔다.
/완도=정은조기자 · 서부취재본부장 ejchung@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