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청정바다 갯벌에서 오는 29일 맨손 고기잡이 체험행사가 열린다.

맨손 고기잡이 체험행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완도군 군외면 달도 농어촌 테마공원 해변에서 진행된다.

달도 마을 해변은 게르마늄과 미네랄성분이 풍부한 갯벌로 경사가 완만해 숭어, 전어, 광어 등 자연산 활어를 맨손으로 잡을 수 있다.

여기에 바지락 캐기와 게 잡기 등 가족단위 체험행사는 덤이다.

맨손 고기잡이 체험에 참가하면 장갑과 물고기를 담아갈 망태기 등을 현장에서 무료로 제공되고, 장화와 호미는 본인이 준비하거나 현장에서 구입하면 된다.

또 맨손으로 잡은 물고기는 즉석에서 시식할 수 있도록 마을 주민들이 회로 떠주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갯벌체험장에서는 승마체험도 즐길 수 있으며,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병사들이 물을 떠 마시고 설사병을 고쳤다는 호남대장군 약샘도 경험할 수 있다. 달도마을 갯벌체험장은 완도대교 진입부에 있으며, 주변에는 2050ha규모로 750여종의 희귀 난대식물이 자생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난대수목원인 ‘완도수목원’도 있다. 한편 맨손 고기잡이 체험행사 입장료는 성인 7000원, 청소년 5000원이다.

/완도=정은조기자·서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