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숲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인 ‘행복 체험 숲’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9일 진도군에 따르면 다문화, 장애우, 한부모 가정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사천리 편백숲과 운림삼별초공원, 금갑해변 등 인근 도시숲 조성지에서 숲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관내 어린이집 14개소 400여명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주 2∼3회씩 유아숲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며, 참여 아동은 물론 학부모들의 만족감이 매우 높다는 게 진도군의 설명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실내에서 활동하는 아이보다 자연을 놀이터 삼아 뛰어노는 아이의 감성이 고르게 발달하고, 신체조절능력과 사고대처 능력이 뛰어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아이들의 정서 발달과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도=박현영기자 h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