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소득 연 1조원 달성과 관광객 500만명 유치 목표를 실현하는데 집중하겠습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5일 “민선 5기 상반기 2년은 군정 핵심목표인 군민소득 1조원 달성과 관광객 500만명 유치를 위해 새로운 도전과 전략적 로드맵을 수립하는 기간이었다”면서 “이미 지난 2015년 기준 군민소득 5501억원, 관광객 351만명 등 계획대비 목표를 초과 달성한 만큼 남은 2년 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군정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 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 군수는 “다만 진도지역은 최근 조선업 불황으로 지역 내 고려중공업도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국내 경기 회복지연, 세수감소 등에 따른 지방 재정 부실화, 한·중 FTA 발효 등 각종 여파에 따른 농어업인의 어려움 가중 등 각종 위기 요인에 둘러싸여 있다”면서 “이를 대규모 SOC 추진과 관광객 확보, 친환경 농수산물 생산 메카 조성, 투자유치 활기, 문화·예술 본향 이미지 강화 등을 통해 돌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우선 지역민의 경제생활과 가장 밀접한 농수산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농업 면적을 오는 2018년까지 6000ha로 늘리고, 농산물 가공지원센터 준공, 울금·검정쌀 가공 클러스터 조성, 쑥 향토산업, 농수산지역특화품목 육성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진도 어업의 대표 주자인 김 산업의 확대를 위해 기존 1차 김가공 시설을 증설·보수하고, 2차 김가공 시설을 신규 유치하는 한편 관련 지원도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진도 아리랑을 통합브랜드로 활용해 농수산물 홍보를 강화하고, 소농 어르신의 농업지원도 강화한다.

이 군수는 ‘관광객 500만명 유치’의 조기 실현을 위해 관광 인프라 구축과 국내외 관광객 유치 마케팅 강화 등에도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모도해안산책로(39억원)와 진도아리랑 벽천(18억원), 가고싶은 섬 가꾸기(40억원), 삼별초 호국역사 탐방길(19억원), 남도진성 보수(81억원), 예술인촌 분양, 국립남종화 역사관 건립(200억원), 상장례문화 유네스코 등재, 전정 미술관 추가 개관, 토요민속공연 및 문화예술제 등 문화 사업 다양화 등에 나선다.

이 군수는 또 투자유치를 통해 지역 내 관광인프라 및 산업분야 체질 개선 등에 나선다는 포부다.

이 군수는 “진도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머물다 갈 수 있도록 진도대명리조트와 진도관광호텔, 해상케이블카, 모노레일, 짚와이어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특히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할 산업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해 진도항 배후지에 중국 자본을 유치하고, 아리랑 관광단지 내엔 일본 자금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이 같은 관광객 유치와 기업유치 모두 탄력을 받기 위해선 SOC 확충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이 군수는 이에 따라 국도 18호선 포산∼서망 확포장과 분토교차로·중만∼굴포 정비 착공, 해안일주도로, 남도진성 우회 조기 추진 등에 나서고 있다. 또 연안항인 진도항 배후부지 개발과 진도 연안항 2단계 착공, 국가어항인 서망 다기능어항사업, 초평항 예산확보, 지방어항인 창유항, 벌포항 건설 사업 등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 군수는 이 밖에도 지역민의 생활환경 개선과 노인 등 사회 약자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한편 현행 제도내에서는 보호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 내 지역민을 돕는데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 군수는 “민선 6기 남은 2년동안 진도의 밝은 미래를 위한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면서 “특히 군민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해 군정에 적극 반영하고, 현장방문 확대 등을 통한 소통·현장행정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진도=박현영기자 hypark@kwangju.co.kr



* 역점사업

-친환경 농업 확대·농수산 지역특화품목 육성

-국립 남종화 역사관 건립 문화 인프라 확충

-진도항 배후부지·아리랑 관광단지 외자 유치

-국도 18호선 포산∼서망 확포장

-복지사각지대 관리·소통 현장 행정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