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전남 최초로 도입한 ‘치과이동진료서비스’가 운영 10년째를 맞아 누적 치료만 2만명을 넘어서는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21알 장흥군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전남에서 처음으로 45인승 치과이동진료서비스 버스를 도입한 장흥군은 첫 해에만 2752명의 환자를 치료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치료인원은 2만명을 넘어섰다.

올해부터는 작은 마을 단위까지 찾아가는 구강진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35인승 버스로 교체하는 등 치과이동진료서비스를 확대·운영하고 있다. 특히 새로 도입한 차량은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리프트 시설 등도 갖추고 있다.

차량 내에서는 구강검사, 치주 치료, 스케일링, 불소도포, 초기 우식치료, 틀니 초음파 세척 등의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노인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구강관리 개인 교육을 하는 등 구강위생관리 습관화를 유도하는 시책도 병행하고 있다.

오는 3월부터는 10개 초등학교 552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구강관리 생활습관 교육과 구강진료를 연중 실시할 방침이다.

장흥군 관계자는 “치과이동진료사업을 통해 치과가 없는 지역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계속적인 구강건강교육을 통해 생활습관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흥=김용기기자·중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