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4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이 신안 지주식김을 지리적표시 제17호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신안군은 신안 지주식김의 우수성을 입증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수산물 지리적표시 등록을 추진해 왔다.

신안군은 신안김의 명칭도용 및 유사표시사용 사전방지를 위해 신안김 BI(Brand Identity)를 개발하고, 특허청에 지리적표시 단체표장도 등록도 완료했다.

게르마늄이 풍부한 신안군 연안 해역에는 540어가, 7127ha의 어장에서 1560만속의 김이 생산돼 연간 468억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신안김은 특히 신안지역 내 해조류 생산량의 54%를 차지하고 있다.

청정 갯벌에서 생산되는 신안 김은 주기적으로 김발이 햇볕과 공기 중에 노출되는 전통방법인 지주식으로 생산돼 조직이 치밀하고 밀도가 높아 특유의 맛과 향이 풍부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에 따라 신안군은 생산·가공·유통산업 육성을 통한 신안 갯벌김의 이미지를 높이고,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안 김산업 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하는 등 신안김 명품화 사업을 적극 추진중이다.

/신안=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