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낙후지역인 신안군 도초·흑산면이 확 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안군이 도초·흑산지역 마을 개선비로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신안군은 23일 “2016년도 일반농산어촌개발 신규사업으로, 도초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과 흑산면 예리 창조적 마을 만들기사업 등 총사업비 113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 5월부터 도초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과 흑산예리 창조적마을 만들기사업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군청 공무원들과 주민 60여명이 전국의 주요 우수사례마을 벤치마킹했다.

이에 따라 주민 의견수렴을 통해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전남도 1차 심사 및 농림축산식품부 최종 심사 결과, 2016년 일반농산어촌개발 신규사업지구로 최종 선정돼 국비 79억원을 확보했다.

신안군은 특히 전국 최초로 주민주도형 자체 공모사업을 통해 2015년부터 4년간 22억원 (연간 6개마을, 5억5천만원)의 마을만들기 사업비를 투입, 마을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유도와 역량강화를 목표로 중앙부처 지역개발 신규공모사업 유치 등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2016년도 일반농산어촌개발 신규사업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동안 기초생활기반확충, 지역경관개선, 지역역량강화 등으로 면 중심지 일대 및 마을만들기에 총 11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고길호 신안군수는 “2018년 새천년대교 개통 후 관광 및 개발수요 급증 등에 대비해 도초면과 흑산면 등을 중심으로 교육, 문화, 복지시설 등을 확충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개발 마을만들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안=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