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뚱어’를 주제로 한 이색 축제가 신안에서 열린다.

신안군 증도면 주민들은 오는 24∼26일 사흘간 증도면 우전해변에서 ‘신안 증도 우전 짱뚱어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신안군에서 열리는 짱뚱어축제는 전국 최초의 축제이며, 연간 100만명이 찾는 ‘슬로시티’ 증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개막이 체험, 대나리(휘리)체험, 맨손 짱뚱어 잡기, 짱뚱어 낚시 등 각종 체험행사와 락 페스티벌, 최고의 갯벌 미인 찾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서남해안의 갯벌지역에서 주로 서식하는 짱뚱어는 대부분 지역에서 남획 또는 환경오염 등으로 자원량이 줄고 있으나, 증도 주민들의 보전 노력으로 국내 최대의 서식지(2004년 국립수산과학원 조사자료)로 조사된 바 있다.

한편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 와 전국 최초의 ‘갯벌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증도는 국가 ‘습지보호지역’, ‘유네스코 보전지역’, ‘람사르 습지’로 지정되어 갯벌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지역이다.

/신안=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