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이 고령자들의 여름철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폭염대비 독거노인 보호대책을 수립했다.

군은 타지역에 비해 많은 고령인구가 거주함에 따라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기상청의 폭염 특보 발효가 예상이 될 경우 관련정보의 신속한 전파를 위해 응급상황 대비 비상연락망 구축을 점검해 폭염피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일상화하고 있다.

특히 폭염의 위험에 노출된 독거노인들의 안전을 위해 14개 읍·면 복지회관 및 경로당 등 407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 운영한다. 또 집중 폭염기에 노인들이 쉽게 냉방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7∼8월분 특별 냉방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각 읍·면에 기 배치된 노인돌봄서비스 생활관리사 30명을 활용해 폭염에 취약한 심혈관계 질환을 가진 독거노인 가구를 정기적으로 방문, 안전을 확인하는 응급안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폭염특보 발령시 65세 이상 노인과 학생, 농·어민 등을 대상으로 가장 무더운 오후 시간대(오후 2∼5시) 휴식을 유도하는 무더위 휴식 시간제도 운영 등을 통해 폭염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안=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