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서남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탐방이 한결 간편해졌다.

24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해 가거도 주민 역량을 키우는 교육을 시작으로 팸투어 행사에 이어 최근 가거도 관광객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앱(app)을 제작하고 ‘비콘’(Beacon) 설치를 완료했다.

‘비콘’은 저전력 블루투스(BLE)를 통한 스마트폰 근거리통신 기술로, 비콘이 설치된 지점에서 반경 30m 안에 있는 사람에게 현재의 위치정보를 음성으로 알려준다.

군은 매표소와 샛개제, 독실산 삼거리, 송년우체통, 3구마을 정자, 가거도 등대로 등 가거도 관광명소 6곳에 비콘을 설치했다. 이곳에서 가거도 어플을 실행시키면 인근 주요 관광지를 비롯해 주변 식생, 등산 및 날씨, 숙박, 배 운항정보 등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비콘 설치와 앱 개발로 가거도 관광에 대한 정보화적 접근성이 한층 개선됐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가거도에 대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안=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