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8년 신안에 해양레포츠 공원이 조성될 전망이다.

17일 신안군에 따르면 ㈜레스터파트너스의 제안을 받아 지난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규모 해양 레포츠공원 조성에 나섰다.

사업 부지는 75만4000㎡(22만평) 규모로 민간자본 2400억원이 투입된다. 군은 사업부지가 확정되면 주민사업 설명회 등을 열어 주민 여론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후 군은 내년 9월께 착공해 암태·팔금·자은 ·안좌 등 중부권을 잇는 ‘새천년대교’ 개통시기인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레포츠 공원에는 축구 전지 훈련센터를 비롯해 유스호스텔, 워터파크, 플라워가든, 마리나 시설, 경정장, 해양생태공원 등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공원이 조성되면 유소년축구 전국대회와 요트대회, 수상스키 대회, 국제 파워보트 대회 등 전국 대회 및 국제 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업체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육상 지하수를 정화해서 지속적으로 재활용하는 시스템 방식으로 주변 생태공원과 공유한다”며 “모든 레포츠를 육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하기 때문에 우려되는 어업권 지장이나 자연환경 훼손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길호 군수는 “해양레포츠 공원이 조성되면 400명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200억원 이상의 세수입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효과를 기대한다”면서 “국내 최대 관광, 문화, 체육 시설을 갖춘 복합 해양레포츠 콤플렉스를 건설해 신안을 국내 최고의 관광사업 거점지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신안=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