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지난 20일 안좌면 여흘리에서 제70회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식목일 행사지는 섬지역에서 보기 드물게 소나무(육송)가 자생해 신안군 중부권의 경관조성에 기여해 온 산림으로 지난 2012년 산불 피해를 입어 훼손된 지역이다.

이날 공무원과 지역 유관기관, 주민 등 450명은 2ha 면적에 소나무 1000 그루를 식재했다.

군은 주민들에게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는 작은 실천이 미래 세대의 경제적 자원은 물론 다양한 공익적·환경적 자원이 된다’는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는 전남도 브랜드 시책인 ‘숲속의 전남 만들기’와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의 성공적 추진에 일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앞으로 61ha의 산림에 가시, 먼나무, 구실잣밤나무 등 관내 주민이 생산한 난대수종을 포함한 4만7000여 주의 나무를 식재하고 1100ha 규모의 숲가꾸기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신안군 이세관 환경공원과장은 “주민과 숲이 공존하는 아름답고 가고 싶은 섬, 신안군의 산림경관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안=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