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4월 ‘2015 청산도 슬로 걷기축제’ 준비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완도군은 청산도 슬로길 1 코스에 위치한 ‘서편제 길’과 봄의 왈츠 세트장 부근을 비롯해 완도타워 주변, 편백나무 숲, 완도수목원 인근 길 일원, 고금면사무소 인근에 경관작물 37.1ha와 준경관작물 17.2ha를 파종해 작물별 단지를 조성했다.

군은 청산도 슬로 걷기축제 주요 장소인 ‘서편제 길’과 봄의 왈츠 세트장 주변에 지난 11월 중순부터 유채 15ha와 청보리 17.2ha를 파종하고 잡초제거 및 비료주기 등의 관리를 통해 봄철 관광객 맞이에 힘쓰고 있다.

특히 이곳은 유채꽃들의 노란 물결과 탁 트인 푸른 바다, 바람에 흔들리는 청보리 풍경이 관광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관광명소이다.

군은 코스모스가 지는 11월 초순부터 청산도에 유채파종을 위한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해 실시했다. 특히 유채꽃 개화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는 4월 초에 맞춰 축제를 열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완도군의 주요 관광지인 완도수목원 인근 길에도 유채꽃(10.6ha)과 헤어리베치(4.7ha), 자운영 (2.1ha)씨를 파종했다. 완도군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완도타워는 현재 유채단지를 조성중이다.

이주찬 관광정책과장은 “2015 청산도 슬로걷기축제 기간 동안 축제와 더불어 활짝 필 유채꽃들이 청산도와 완도 주요 관광지의 자연과 어우려져 관광객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슬로시티’ 청산도에서 ‘느림은 행복이다’라는 주제로 4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달간 ‘2015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를 개최한다.

/완도=정은조기자·서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