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장흥지역 농·어촌버스 운행이 확대된다.

장흥군은 “내년 1월부터 농·어촌 버스를 운행하지 않아 불편을 겪던 관내 11개 마을에 새로운 노선을 개설한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승강장에서 마을회관까지의 거리가 500m 이상인 마을을 대상으로 도로여건과 마을 현황 등 현장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운행할 수 있는 11개 마을을 선정했다. 신설 노선에 대해서는 24일부터 임시운행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정상 운행하게 된다.

한 마을주민은 “마을의 오랜 숙원사업이 이뤄졌다”며 “그동안 마을까지 버스가 운행되지 않아 병원에 가는 것조차 힘들었는데 이제는 한시름 놓았다”고 말했다.

장흥군 관계자는 “이번 노선 신설을 통해 교통 사각지대에 있는 노인과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주민 교통편익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흥=김용기기자·중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