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기업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암군은 최근 전남도 주관의 ‘2014년 전남 투자유치대상’ 종합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투자유치분야 최우수 군에 선정됐다.

군은 전남 서남권 산업단지 생산액의 38%를 차지하는 대불 국가산업단지를 업종 다각화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우량기업과 고부가가치 기업을 적극 유치하는 등 650여 명에 가까운 일자리를 창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를 계기로 영암군은 산·학·연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투자의향 기업들의 요구사항과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줌으로써 업체들의 투자불편을 최소화하고 이미 투자한 기업에 대해서도 수시로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는 등 열정적인 투자유치 노력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우선 대불산단에 향후 5년간 1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기업하기 좋은 행복 산단’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남도와 산업단지관리공단 대불지사, 전남 대불 산·학융합본부, 대불산단 경영자협의회 등 9개 기관 17명으로 긴급 대불 국가산업단지 혁신사업 추진단을 구성했다. 추진단은 혁신 산단에 필요한 기술고도화 및 업종의 다각화 사업을 비롯해 조선해양 특화산단으로의 리모델링 사업, 전문인력 정주기반 조성 등 조선해양산업의 자생적 산업생태계 구성에 주력한다.

또한 군은 동서 균형발전 및 군 소재지의 인구 배가를 위해 영암 식품특화 농공단지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한편 영암군은 민선 6기 공약사업인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종전 지역경제과를 ‘투자경제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위상도 기획감사실, 주민복지실 다음으로 격상시켰다.

/영암=대성수기자 d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