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버섯산업연구원이 그동안의 R&D(연구·개발) 성과물을 산업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장흥군 버섯산업연구원은 지난 19일 장흥군청 상황실에서 지역 건강기능식품 회사인 ㈜새롬(대표 박종국)과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버섯산업연구원은 지난 3년간 수행한 지역특화기술 융·복합 연구지원사업(산업통산자원부)의 성과인 ‘표고버섯으로부터 비타민 D2를 생산할 수 있는 특허기술’을 업체에 이전했다. ㈜새롬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비타민 D제품과 원료를 제조·판매하게 된다.

기술이전한 특허기술은 동물성비타민 D3와는 달리 표고버섯으로부터 식물성 스테롤인 ‘에르고스테롤’을 추출해 천연비타민 D2를 생산할 수 있는 제조법으로, 장흥지역 특산품인 표고버섯을 원료로 사용함으로써 농가소득 향상도 기대된다. 비타민 D는 뼈의 형성과 유지에 필요한 칼슘과 인을 흡수하는 데 사용되고, 골다공증발생 위험 감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흥=김용기기자·중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