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사람 공존하는 힐링도시 만들어 삶의 질 높이겠다”
2014년 08월 01일(금) 00:00 가가
민선 6기 단체장에 듣는다 서 기 동 구례군수
6·4 지방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서기동(64) 구례군수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힐링(Healing=치유)도시 구례’를 민선 6기 군정목표로 잡고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다. 민선 4기(2006 ∼ 2010년)와 민선 5기(2010∼ 2014년)에 이어 민선 6기 ‘구례호’의 키를 다시 잡은 것이다.
서 군수는 ‘세월호’ 참사 추모 분위기와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군민 대표와 관내 인사만 초청해 검소하게 치른 취임식에서 “구례가 지리산권의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시점에 다시 한 번 구례군수의 중책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4년간 더 나은 구례, 더 잘사는 구례, 더 행복한 구례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기동 구례군수의 야심에 찬 민선 6기 군정비전을 들어봤다.
-민선 6기 당선 소감 및 향후 계획은.
▲민선 4기와 5기에 시작했던 일들을 민선 6기에 성공적으로 완성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군민과 향우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최근 구례는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기업 투자가 활성화되고 관광과 스포츠, 친환경 농업에 이르기까지 지역산업 전반에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군민들께 약속드린 잘사는 구례, 복지사각지대가 없는 행복한 구례를 위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힐링도시 구례’를 군정 목표로 정했다. ‘풍요로운 지역경제’, ‘자연 속의 녹색성장’, ‘살기좋은 부자 농촌’, ‘희망복지 군민행복’이라는 군정 방침도 세웠다.
-앞으로 4년간의 임기 동안 어떤 일들을 할 계획인지. 핵심 공약사업 가운데 몇 가지를 소개한다면.
▲일단 일자리 창출해 구례 경제를 더욱 풍요롭게 하겠다. 구례 자연드림파크 2단지를 조성해 좋은 일자리 500개를 신규 창출하고, 공공일자리 200개를 확대해 안정적인 고용환경을 마련하겠다. 화엄사 권역 지역재생 사업 등을 추진해 서민 생활안정에 도움을 드리겠다.
또한 구례사랑 상품권은 관내 모든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소상공인 융자금 이차보전 희망자 전원을 지원하겠으며, 숙박과 이·미용업소 등에 위생용품을 지원하는 등 지역 상권을 적극 보호하겠다.
구례읍 원천마을에서 문척면 마고실 마을에 섬진강 연결교량을 가설하고, 피아골 관광도로 등은 조기에 완공하겠으며, 화물자동차 공영 차고지를 설치하는 등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해 지역발전을 앞당기겠다. 체류형 농업창업 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전원마을을 조성해 귀농·귀촌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
두 번째로는 풍부한 자원과 문화유산을 활용해 ‘자연 속의 녹색 관광 일번지’로 개발하겠다.
오산권역과 지리산 호수공원 등을 체계적으로 개발해 관광자원화 하고 ‘온천 문화축제’ 등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지역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 용냇골에 자연휴양림을 조성하고 ‘국립공원 50주년 기념축제’를 유치하는 등 산림자원을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겠다.
섬진강 힐링 생태탐방로와 자연생태관을 건립하고 동서 통합지대 조성사업으로 ‘섬진강 꽃 마중길’과 뱃길복원을 추진해 섬진강 권역을 새로운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겠다. 매천 황현 기념관 건립과 석주관 칠의사(七義士) 성역화 사업을 추진하고, 국악 테파마크를 조성해 향토 문화예술의 융성기반을 마련하겠다.
다목적 구장과 야구 전용구장, 체력 인증센터를 건립하고 각종 국제대회와 전지훈련을 유치해 레저·스포츠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겠다.
세 번째로는 돈 버는 농업으로 살기좋은 부자 농촌을 만들겠습니다.
지역농업의 집중 육성을 위해 ‘구례군 농·어업, 농·어촌 및 식품산업 지원조례’를 조속히 정비하고 전업농가와 원예농가, 축산농가 등에 대한 지원사업 확대로 경영안정에 도움을 드리겠다.
자연 드림파크와 조선호텔 등에 지역에서 생산한 농·특산물의 납품을 확대하고 지역농산물 로컬마켓을 설치하는 등 판로 걱정없는 유통시스템을 만들겠다.
구례 산수유 농업은 세계 농업유산 지정을 추진하고, 산수유 경관보전 직접 지불제 시행과 ‘1 읍·면 1 특화작목’ 브랜드화로 농업과 관광을 연계함으로써 농가소득을 높이겠다. 야생화를 이용한 다양한 소재와 상품개발로 6차 산업화하고, 쑥부쟁이 등 나물과 약초산업을 육성해 새로운 소득원으로 개발하겠다.
네 번째로는 계층별 맞춤형 지원으로 희망복지 군민 행복을 실현하겠다.
다문화 가족의 고국 방문사업을 확대하고 참전유공자 미망인 등 국가보훈대상자 예우를 위한 관련 조례를 개정하겠으며, 여성 문화회관을 리모델링하는 등 군민의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하겠다. 노인공동체 행복 보금자리를 확대 운영하고 읍·면 보건지소에 ‘건강 100세 상담센터’를 설치하는 등 어르신들께서 편안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겠다.
오거리에서 구례고 구간에 ‘교육문화 테마거리’를 조성하고 군립도서관을 신축하겠으며, 명품학교를 집중 육성해 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
이 밖에도 2015년까지 도시가스 공급기반을 마련하고 연차적으로 농촌중심지(소재지) 활성화 사업과 창조적마을 만들기 사업 등을 추진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
-선거기간 중 어려웠던 점은.
▲이번 선거는 그동안 지역발전에 발목을 잡아왔던 해묵은 갈등과 분열을 종식하기 위한 중요한 선거였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군민 여러분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구례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지혜와 역량을 모을 수 있도록 값진 기회를 저에게 주신 군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지역통합을 최우선으로 삼고 구례 발전을 이끌어가겠다.
선거에서 지지했던 사람은 달라도 구례를 생각하는 마음은 모두 같을 것이라 확신하기에 항상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면서 모든 군민과 함께 군정을 협의해 나가겠다.
-공직자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말은.
▲최근 각종 사고로 인해 공직자에 대해 신뢰가 크게 떨어지면서 공직사회는 많은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공직자들은 군민들로부터 지역발전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았다. 구례 공직자들은 스스로 변화를 주도하는 주체가 돼 능동적이고, 창의적으로 군정을 추진해 주길 바란다. 군정을 수행할 때 군민들이 간절히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해 달라.
-마지막으로 지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구례는 남을 위해 배려하고 도와주었던 ‘타인능해’(他人能解)의 아름다운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어려움을 나누며 ‘3대(섬진강, 지리산, 구례 들판)·3미(아름다운 경관, 풍족한 곡식, 넉넉한 인심)의 고장’ 구례를 넉넉한 인심이 있는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역이 되도록 다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기를 바란다.
군민의 뜻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단결된 힘, 즉 화합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각계각층의 군민과 군 의회, 전국의 향우님들께서 함께할 때 민선 6기의 목표인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힐링도시 구례’ 건설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
저 또한 구례의 힘찬 도약을 위해 변함없는 열정으로 더 열심히 일하겠다. 더욱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군민들을 받들며 군정을 펼쳐 나가겠다.
* 서기동 구례군수 프로필
▲1949년 구례 출생 ▲서울 경동고 졸업 ▲구례읍장, 구례군의회 사무과장 ▲민선 4, 5기 구례군수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당 상무위원
/구례=이성구기자 lsg@kwangju.co.kr
서 군수는 ‘세월호’ 참사 추모 분위기와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군민 대표와 관내 인사만 초청해 검소하게 치른 취임식에서 “구례가 지리산권의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시점에 다시 한 번 구례군수의 중책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4년간 더 나은 구례, 더 잘사는 구례, 더 행복한 구례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민선 6기 당선 소감 및 향후 계획은.
▲민선 4기와 5기에 시작했던 일들을 민선 6기에 성공적으로 완성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군민과 향우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최근 구례는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기업 투자가 활성화되고 관광과 스포츠, 친환경 농업에 이르기까지 지역산업 전반에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4년간의 임기 동안 어떤 일들을 할 계획인지. 핵심 공약사업 가운데 몇 가지를 소개한다면.
또한 구례사랑 상품권은 관내 모든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소상공인 융자금 이차보전 희망자 전원을 지원하겠으며, 숙박과 이·미용업소 등에 위생용품을 지원하는 등 지역 상권을 적극 보호하겠다.
구례읍 원천마을에서 문척면 마고실 마을에 섬진강 연결교량을 가설하고, 피아골 관광도로 등은 조기에 완공하겠으며, 화물자동차 공영 차고지를 설치하는 등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해 지역발전을 앞당기겠다. 체류형 농업창업 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전원마을을 조성해 귀농·귀촌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
두 번째로는 풍부한 자원과 문화유산을 활용해 ‘자연 속의 녹색 관광 일번지’로 개발하겠다.
오산권역과 지리산 호수공원 등을 체계적으로 개발해 관광자원화 하고 ‘온천 문화축제’ 등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지역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 용냇골에 자연휴양림을 조성하고 ‘국립공원 50주년 기념축제’를 유치하는 등 산림자원을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겠다.
섬진강 힐링 생태탐방로와 자연생태관을 건립하고 동서 통합지대 조성사업으로 ‘섬진강 꽃 마중길’과 뱃길복원을 추진해 섬진강 권역을 새로운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겠다. 매천 황현 기념관 건립과 석주관 칠의사(七義士) 성역화 사업을 추진하고, 국악 테파마크를 조성해 향토 문화예술의 융성기반을 마련하겠다.
다목적 구장과 야구 전용구장, 체력 인증센터를 건립하고 각종 국제대회와 전지훈련을 유치해 레저·스포츠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겠다.
세 번째로는 돈 버는 농업으로 살기좋은 부자 농촌을 만들겠습니다.
지역농업의 집중 육성을 위해 ‘구례군 농·어업, 농·어촌 및 식품산업 지원조례’를 조속히 정비하고 전업농가와 원예농가, 축산농가 등에 대한 지원사업 확대로 경영안정에 도움을 드리겠다.
자연 드림파크와 조선호텔 등에 지역에서 생산한 농·특산물의 납품을 확대하고 지역농산물 로컬마켓을 설치하는 등 판로 걱정없는 유통시스템을 만들겠다.
구례 산수유 농업은 세계 농업유산 지정을 추진하고, 산수유 경관보전 직접 지불제 시행과 ‘1 읍·면 1 특화작목’ 브랜드화로 농업과 관광을 연계함으로써 농가소득을 높이겠다. 야생화를 이용한 다양한 소재와 상품개발로 6차 산업화하고, 쑥부쟁이 등 나물과 약초산업을 육성해 새로운 소득원으로 개발하겠다.
네 번째로는 계층별 맞춤형 지원으로 희망복지 군민 행복을 실현하겠다.
다문화 가족의 고국 방문사업을 확대하고 참전유공자 미망인 등 국가보훈대상자 예우를 위한 관련 조례를 개정하겠으며, 여성 문화회관을 리모델링하는 등 군민의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하겠다. 노인공동체 행복 보금자리를 확대 운영하고 읍·면 보건지소에 ‘건강 100세 상담센터’를 설치하는 등 어르신들께서 편안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겠다.
오거리에서 구례고 구간에 ‘교육문화 테마거리’를 조성하고 군립도서관을 신축하겠으며, 명품학교를 집중 육성해 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
이 밖에도 2015년까지 도시가스 공급기반을 마련하고 연차적으로 농촌중심지(소재지) 활성화 사업과 창조적마을 만들기 사업 등을 추진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
-선거기간 중 어려웠던 점은.
▲이번 선거는 그동안 지역발전에 발목을 잡아왔던 해묵은 갈등과 분열을 종식하기 위한 중요한 선거였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군민 여러분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구례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지혜와 역량을 모을 수 있도록 값진 기회를 저에게 주신 군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지역통합을 최우선으로 삼고 구례 발전을 이끌어가겠다.
선거에서 지지했던 사람은 달라도 구례를 생각하는 마음은 모두 같을 것이라 확신하기에 항상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면서 모든 군민과 함께 군정을 협의해 나가겠다.
-공직자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말은.
▲최근 각종 사고로 인해 공직자에 대해 신뢰가 크게 떨어지면서 공직사회는 많은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공직자들은 군민들로부터 지역발전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았다. 구례 공직자들은 스스로 변화를 주도하는 주체가 돼 능동적이고, 창의적으로 군정을 추진해 주길 바란다. 군정을 수행할 때 군민들이 간절히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해 달라.
-마지막으로 지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구례는 남을 위해 배려하고 도와주었던 ‘타인능해’(他人能解)의 아름다운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어려움을 나누며 ‘3대(섬진강, 지리산, 구례 들판)·3미(아름다운 경관, 풍족한 곡식, 넉넉한 인심)의 고장’ 구례를 넉넉한 인심이 있는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역이 되도록 다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기를 바란다.
군민의 뜻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단결된 힘, 즉 화합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각계각층의 군민과 군 의회, 전국의 향우님들께서 함께할 때 민선 6기의 목표인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힐링도시 구례’ 건설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
저 또한 구례의 힘찬 도약을 위해 변함없는 열정으로 더 열심히 일하겠다. 더욱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군민들을 받들며 군정을 펼쳐 나가겠다.
* 서기동 구례군수 프로필
▲1949년 구례 출생 ▲서울 경동고 졸업 ▲구례읍장, 구례군의회 사무과장 ▲민선 4, 5기 구례군수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당 상무위원
/구례=이성구기자 lsg@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