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지역 전남도의원 선거는 좀처럼 바람이 불지 않고 있다.

제1선거구에서는 김기식 국회의원 보좌관과 유선호 전 국회의원 비서관 출신의 우승희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공천을 받고 단독 출마했다.

우 후보는 여론조사 경선에서 탈락했으나 불공정한 경선이 이뤄졌다는 중앙당의 판단에 따라 재경선을 치른 격전 끝에 후보로 확정됐다.

40세의 우 후보는 진보적 성향으로 합리적 성품을 갖고 있어 정치적 미래가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2선거구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김연일 후보와 통합진보당의 최국진 후보, 정의당의 이보라미 후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반적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의 김연일 후보가 우세한 판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진보 진영에서 두 명의 후보가 출마한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통합진보당의 최 후보와 정의당의 이 후보는 한표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으나 판세를 뒤엎기는 어렵지 않느냐는 관측이다.

/임동욱기자 tuim@kwangju.co.kr

/영암=대성수기자 ds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