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대표 하경진)이 추석을 맞아 ‘영암사랑 상품권’을 대량으로 구매하고 협력업체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지역 공헌사업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15일 영암군과 현대삼호중공업에 따르면 최근 삼호중공업 내 40개 부서 직원과 81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판촉행사를 벌여 2억8000여 만원의 상품권을 판매했다.

지역상품권 구입은 기업의 경영활동에 따른 경제적 유발 효과가 지역에 다시 유입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에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5년간 명절선물 등으로 33억원 이상 ‘영암사랑상품권’을 구매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주부대학 총동창회를 통해 지난 13일 현대삼호중 홍보관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협력업체 자녀 대학생 6명에게 각각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 장학금은 지난 6월 주부대학이 연 ‘사랑의 일일호프’를 통해 마련했다. 장학금은 근속 2년 이상 5년 미만의 협력사 직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선정했다.

현대삼호중은 이밖에 독거노인 밑반찬봉사, 노인복지시설 목욕봉사, 불우이웃 돕기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한편 영암군이 2007년 2월 유통 개시한 ‘영암사랑 상품권’은 77억 발행액 중 80%인 62억여원의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농협중앙회를 비롯한 회원농협, 축협 등에서 1인 1일 50만원 한도 내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영암= 대성수기자 d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