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의 처녀우 통합브랜드로 ‘구쁘한우’가 선정됐다.

장흥군은 미경산(처녀)우의 브랜드 네이밍을 공모해 전체 107건 응모작 가운데 심의회를 거쳐 ‘구쁘한우’ 브랜드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13명의 한우 전문가가 심의를 한 결과 아씨한우, 토담우, 미소우 등 여러 브랜드가 많았으나 토론 끝에 참신한 아이디어와 부르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순우리말 ‘구쁘한우’ 브랜드로 결정했다.

‘구쁘한우’는 ‘먹고 싶어 입맛이 당기다’는 순우리말과 한우를 결합한 말로 장흥에 거주하는 임상록(36)씨의 응모작이다.

이번 브랜드 공모는 송아지를 한번도 생산하지 않은 암소를 뜻하는 미경산우 용어의 소비자 인식이 낮고 또다른 표현인 처녀우란 명칭이 소비자와 여성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줌으로써 대중적 사용에 애로가 있어 브랜드 공모를 하게됐다.

/장흥=김용기기자·중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