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축협이 지역 농가에 우량 혈통 송아지를 대량 공급하기 위해 우량 송아지 생산단지를 조성했다.

장흥군은 16일 “지난 11일 이명흠 장흥군수, 전남도 축산관계자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산면 농안리 일대 1.5ha의 부지에 들어선 우량송아지 생산단지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사진> 새롭게 조성된 우량송아지 생산단지는 축사와 방목장 등으로 구성되며, 한우의 유전적 능력을 개량시킴으로써 한우 등급 향상과 송아지 생산비 절감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량 정액을 공급받은 암송아지는 축협에서 정률화된 사양관리로 키워지며, 우량 혈통으로 키워진 송아지는 내년 말쯤 장흥 우시장에서 경매를 통해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

연간 500두 이상의 우량 혈통 송아지를 농가에 보급될 경우 장흥의 한우 등급 출현율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명흠 장흥군수는 “우량송아지 생산기지 준공으로 향후 장흥군의 고급육 생산의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장흥=김용기기자·중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