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오는 2016년까지 목재전문 산업화단지를 조성한다.

13일 장흥군에 따르면 최근 산림청 사업으로 목재의 생산, 가공, 유통 시설과 함께 목재산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될 목재전문 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유치했다.

이 사업은 목재 제품을 생산·가공·유통을 포함해 목공 교육, 기술 전수, 디자인 개발, 창업 보육, 다양한 목재원료의 물류기지 역할 등을 하는 산업화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장흥군은 올해 실시설계를 마친 뒤 오는 2016년까지 모두 230억여 원을 들여 목재 가공 장비는 물론 교육시설, 창업보육 시설, 시제품 개발시설, 원목 물류센터 등 생산·가공·디자인 개발·유통을 아우르는 목재산업의 메카로 키울 방침이다.

군은 목재전문 산업화단지가 들어서면 최근 건강치유의 명소로 자리 잡은 편백숲 우드랜드와 더불어 목재문화도시 형성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흥군은 이 사업의 성공을 기원하고 편백숲 우드랜드의 품격있는 볼거리를 만들기 위해 개인이나 단체에서 소장한 다양한 목제품을 기증받을 방침이다.

기증 받는 목재 제품은 전체 또는 일부가 목재로 만들어진 공예품·농기구·골동품·노리개·뿌리공예 등 형식과 종류에 제한이 없으며, 간단한 손질을 거쳐 우드랜드 전시관과 목공예센터에 전시할 예정이다.

기증 신청은 연중 수시로 이뤄지며 기증자에게는 기증 명패와 감사패를 전달할 방침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읍·면 사무소 또는 장흥군청 환경산림과(061-860-0402)로 문의하면 된다.

/장흥=김용기기자 · 중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