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합니다. 물을 주제로 한 정남진 물축제의 발전 가능성이 큰 이유입니다”

한여름 무더위를 테마로 한 정남진 물축제를 직접 기획·추진한 이명흠 장흥군수는 11일 물축제의 미래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군수는 “물축제를 만들자고 했더니, ‘물가지고 무슨 축제를 하냐’, ‘더운 여름에 누가 축제에 오느냐’는 등의 반대 여론이 많았다”면서 “꼭 성공한다는 확신 아래 직원들을 설득시켰고, 결국 전남을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름축제가 됐다”고 밝혔다.

정남진 물축제는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한 관광축제 브랜드 대상을 5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이 군수는 “외지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서울 청계광장 등에서 홍보활동을 강화해 올해 축제기간에만 9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장흥을 방문했다”며 “이들이 장흥 한우 등 지역 특산물을 먹고, 구입하는 등 지역 경제에도 큰 보탬을 줬다”고 덧붙였다.



/박진표기자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