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특화산업단지로 지정해 조성중인 장흥 바이오식품 산단에 축산물 종합 유통센터가 들어선다.

장흥군과 전남도, ㈜가나안푸드는 지난 20일 장흥군청 상황실에서 박준영 도지사, 이명흠 장흥군수, 고안복 ㈜가나안푸드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맺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최대한의 행·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가나안푸드는 2013년까지 사업비 330억원을 투자해 장흥 바이오식품산단 3만3000㎡ 부지에 시설면적 1만㎡ 규모로 축산물 종합 유통센터를 건립하게 된다. 고용 규모는 200여명이다.

㈜가나안푸드는 전국 23개의 판매장을 가진 축산물 가공 전문기업으로, 장흥 공장 가동시 1일 돼지 2000마리, 소 150마리의 도축과 가공처리 능력을 갖추게 된다.

군은 이번 축산물 종합 유통센터 건립으로 지역 축산업 환경의 구조, 인력, 자본 등에서 선진화된 가공·유통 인프라를 갖춘 효율적 구조로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식품·바이오 기업 등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 유치를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박준영 도지사는 “친환경 축산 가공·유통시설은 전남의 여건에 부합하고 꼭 필요한 분야인 만큼 다각적인 전략을 통해 지역민과 상생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장흥=김용기기자 ·중부취재본부장 k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