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표고버섯이 일본에 직수출됐다.

정남진 장흥농협(조합장 강경일)은 7일 일본 후지치쿠산 무역회사에 표고버섯 2.9t (10만 달러)을 부산항을 통해 수출했으며, 올 연말까지 25t(80만달러)을 수출할 예정이다.

이번 표고버섯 수출은 일본 현지 바이어들이 6차례에 걸쳐 표고버섯 노지재배 현장을 방문, 장흥표고버섯 노지제품의 우수성을 인정함에 따라 수출이 성사됐다.

장흥표고버섯은 지난 2006년도에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통해 대표 특산품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현재 장흥지역 600여가 농가에서 전국 건표고 시장의 42%를 차지하고 있다.

정남진 장흥농협은 지난 2009년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를 설립한데 이어 표고버섯 대중화를 위해 요리책자를 발간하고 표고음료·표고김 판촉에 나서는 등 표고버섯 특화에 주력하고 있다. 장흥산 표고버섯은 2년 연속 3차례에 걸쳐 대통령 명절 선물로 선정된 바 있다.

/장흥=김용기기자·중부취재본부장 k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