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봄 광주시 광산구 장덕동 수완지구에 장흥 한우 백화점이 문을 연다. <조감도>

장흥군은 8일 이명흠 장흥군수를 비롯해 한우 주민주식회사 문현성 대표와 주주, 관련 단체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 백화점 착공식을 가졌다.

한우백화점은 모두 4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부지 2429㎡에 지상 3층 규모의 육가공 시설, 식당, 판매점을 갖추게 되며, 내년 3∼4월께 완공될 예정이다.

장흥군은 지난해 10월 ‘정남진 장흥한우’ 상표 이미지를 높이고 산지유통의 주도적 역할을 전담하는 한우주민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유통망 구축을 추진해 왔다.

‘정남진 장흥한우’는 산지 직거래와 토요시장 판매를 통해 연간 5000여 마리가 소비되고 있으며, 고급육 생산도(1등급 이상) 74%를 차지하는 등 전국 한우산업의 대표 상표로 자리매김했다.

장흥군 관계자는 “한우 주민주식회사의 역할이 정착되면 한우산업 유통의 큰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우 주민주식회사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컨설팅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부취재본부=김용기기자 k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