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 태풍으로 수백억원의 막대한 피해를 입은 장흥군이 ‘특별 재난 관리지역’으로 선포를 요청하는 등 피해복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군이 현재까지 파악한 태풍피해를 살펴보면 ▲주택·건물·창고분야가 145동에 92억원 ▲축사(150동) 39억원 ▲수산 및 해양분야 100억원 ▲비닐하우스(140동) 14억원 ▲농작물 및 과수분야 30억원 ▲도로 시설물 20억원 등 820여건에 400여억원에 달한다.

이 같이 장흥지역 피해규모가 큰 원인은 회오리성 강풍과 태풍 오른쪽 방향에 위치해 강진·완도·해남과 더불어 건물과 각종 시설물들이 큰 피해를 입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송전탑 파손과 전신주 전복이 심해 장흥지역 대다수 지역이 정전사태를 빚었으며 면단위는 아직도 전기 공급을 못 받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수산 양식장(수조식 양식)과 한우 냉동창고 등 생물에 관련된 분야가 우선적으로 가동이 될 수 있도록 한국전력 측에 전기 공급 협조를 당부했다.

/중부취재본부=김용기기자 k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