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학교폭력과 왕따 등이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청소년들이 국립공원에서 자기계발과 탐험활동 등을 하며 가치관을 재정비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청소년 성취 포상제’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리산 남부사무소(소장 박기연)는 “구례고등학교 학생들이 4월부터 10월까지 지리산 국립공원에서 ‘국제 청소년 성취 포상제’ 인증에 도전한다”고 1일 밝혔다.

국립공원 관리공단의 ‘국제 청소년 성취포상제’는 왕따·학교폭력·게임중독 등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적 상황을 탈피해 국립공원의 자연 속에서 건전한 자아형성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공단이 운영하는 ‘청소년 성취 포상제’는 ▲봉사활동 ▲자기계발 ▲신체단련 ▲탐험활동 등 4가지 분야로 구분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각 분야별 프로그램에 12시간 이상씩 참여해 일정 목표를 달성할 경우 인증을 받게 된다.

구례고등학교 학생들은 고유생태계 보존을 위해 외래 식물을 제거하거나 국립공원 보호캠페인 등 자원봉사에 참여하게 된다. 또 자기계발 일환으로 지리산에 서식하는 야생화와 포유류, 곤충 등 고유 동·식물에 대해 배울 예정이다.

/동부취재본부=이진택기자 lk5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