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의 레포츠 여행
2012년 02월 02일(목) 00:00 가가
물렀거라∼겨울추위
화끈하게 즐겨주마
화끈하게 즐겨주마
겨울철 야외 레저 체험으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자. 썰매 타기, 빙어잡기 등은 겨울에 즐길 수 있는 재미. 광활한 자연 속에서 접해보는 클레이 사격, 겨울 트레킹도 이색적인 즐거움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2월의 레포츠 여행으로 겨울 낭만을 더해보자.
◇기이한 봉우리 ‘진안 마이산’
(전북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8)
불끈 솟아 마주한 두 봉우리의 쭈빗한 모양이 말의 귀를 닮아 이름 붙은 마이산.
1억년 전 퇴적층이 쌓인 호수 바닥이 지각변동에 의해 솟아난 자연의 걸작이다. 겨울철 눈 덮인 마이산은 트레킹의 명소로 둔갑한다.
등산로는 완만한 평지와 계단으로 되어 있고, 산행 시간도 천천히 걸으며 주위를 돌아봐도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니 여행자들이 겨울산의 묘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천지음양의 이치에 따라 쌓았다는 탑사의 80여 기의 석탑, 하늘을 향해 치솟는 고드름, 폭격을 맞아 움푹 패인 것 같은 마이산의 타포니 지형 등 신비로운 자연의 현상이 즐거움을 더한다.
산행을 끝내고 손내옹기에서 전통 항아리를 구경할 수 있다. 노채마을 금굴에서는 머루와인에 취할 수도 있다. 머루와인으로 유명한 노채마을의 와인 저장창고는 금굴이다. 일제시대 금을 캐던 갱도를 저장고로 사용해 이색 볼거리를 제공한다. 홍삼스파에서 몸을 풀며 여행을 마무리 할 수 있다.
◇미리 보는 동계올림픽 ‘평창’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평창은 겨울 눈체험의 메카와 같은 곳이다.
딱 6년 뒤 2월이면 평창에서 대망의 동계올림픽도 열린다. 겨울 스포츠 체전의 무대가 될 평창에는 스키장 외에도 가족들의 눈과 몸을 즐겁게 할 야외 체험 공간이 가득하다.
겨울 평창여행은 스키점프대를 방문해 동계올림픽의 의미를 다지는 것으로 시작한다.
대관령면 알펜시아에는 영화 ‘국가대표’의 배경이 되기도 했던 스키점프대가 일반에 공개돼 있다.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훈련장 등 꿈나무, 대표 선수들의 연습 공간도 함께 있어 박진감 넘치는 훈련장면을 엿볼 수 있다.
동계 올림픽 유치의 감동은 몸을 즐겁게 할 실제 체험 공간으로 이어진다. 횡계읍 일대 대관령목장 인근에 들어선 의야지 바람마을은 대표적인 체험마을이다. 눈썰매, 튜브 썰매 타기 등의 각종 체험을 즐길 수 있고, 눈밭에서 뛰노는 양떼들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살가운 시간도 마련된다. 대관령 눈꽃마을에서도 봅슬레이 썰매, 전통썰매 타기 등의 체험이 진행된다. 황병산의 옛 사냥 민속 체험도 복원해 재현하고 있다.
◇사격하고 짚라인 타고, 문경의 겨울
(경북 문경시 불정동 등)
문경새재의 고장인 경북 문경시에는 겨울철에도 즐길만한 레저 명소들이 여러 군데 있다. 이색적인 레포츠로 몸과 마음을 동시에 깨울 수 있는 문경 여행.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문경관광사격장에 가면 클레이사격, 공기총사격, 권총사격이 가능하다. 사격은 정신 집중에 좋은 레포츠이다.
불정자연휴양림으로 가면 짚라인 체험이 기다린다. 외줄에 몸을 걸고 계곡을 따라 하강하다 보면 일상에서 쌓였던 스트레스가 한 순간에 달아나버린다.
문경새재유스호스텔 계곡에 들어선 문경사계절썰매장에서는 요즘 눈썰매타기가 한창이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은 물론 동행한 부모들도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서 눈썰매를 타며 땀을 흘린다. 주흘관에서 조령관으로 이어지는 문경새재 트레킹은 문경 여행의 필수 코스이고 철로자전거 타보기도 재미난 체험거리이다. 문경온천에서 여행의 피로를 풀고 점촌중앙시장에 가서 넉넉한 인심도 느껴보자.
◇먹을거리 가득 ‘양평 수미마을’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봉상리)
경기도 양평군은 친환경농업의 대표적인 고장이다.
양평군 단월면 봉상리의 수미마을은 안전한 먹을거리를 다양한 방법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마을에서 직접 만든 팥소와 반죽으로 만들어 먹는 찐빵, 마을에서 수확한 밤을 모닥불에 얹어 구워 먹기, 마을에서 생산한 쌀로 인절미 만들기 등이 그것이다. 이중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인 것은 찐빵 만들기이다. 다양한 모양으로 찐빵을 만드는 아이들의 모습이 신중하기까지 하다.
겨울철 아이들의 에너지를 발산시켜주는 연날리기 체험도 빼놓을 수 없다. 얼음이 풀리기 전까지는 인근 백동낚시터에서 빙어 얼음낚시체험도 할 수 있다. 가족끼리 얼음 위에서 썰매도 타고 낚시도 하면서 겨울 추위를 날릴 수 있다. 민물고기 생태체험학습관, 소나기마을은 황순원 작가의 소설을 테마로 한 문학공원,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도 함께 돌아보면 좋은 양평의 명소다.
/김여울기자 wool@kwangju.co.kr
◇기이한 봉우리 ‘진안 마이산’
(전북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8)
1억년 전 퇴적층이 쌓인 호수 바닥이 지각변동에 의해 솟아난 자연의 걸작이다. 겨울철 눈 덮인 마이산은 트레킹의 명소로 둔갑한다.
등산로는 완만한 평지와 계단으로 되어 있고, 산행 시간도 천천히 걸으며 주위를 돌아봐도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니 여행자들이 겨울산의 묘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천지음양의 이치에 따라 쌓았다는 탑사의 80여 기의 석탑, 하늘을 향해 치솟는 고드름, 폭격을 맞아 움푹 패인 것 같은 마이산의 타포니 지형 등 신비로운 자연의 현상이 즐거움을 더한다.
산행을 끝내고 손내옹기에서 전통 항아리를 구경할 수 있다. 노채마을 금굴에서는 머루와인에 취할 수도 있다. 머루와인으로 유명한 노채마을의 와인 저장창고는 금굴이다. 일제시대 금을 캐던 갱도를 저장고로 사용해 이색 볼거리를 제공한다. 홍삼스파에서 몸을 풀며 여행을 마무리 할 수 있다.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평창은 겨울 눈체험의 메카와 같은 곳이다.
딱 6년 뒤 2월이면 평창에서 대망의 동계올림픽도 열린다. 겨울 스포츠 체전의 무대가 될 평창에는 스키장 외에도 가족들의 눈과 몸을 즐겁게 할 야외 체험 공간이 가득하다.
대관령면 알펜시아에는 영화 ‘국가대표’의 배경이 되기도 했던 스키점프대가 일반에 공개돼 있다.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훈련장 등 꿈나무, 대표 선수들의 연습 공간도 함께 있어 박진감 넘치는 훈련장면을 엿볼 수 있다.
동계 올림픽 유치의 감동은 몸을 즐겁게 할 실제 체험 공간으로 이어진다. 횡계읍 일대 대관령목장 인근에 들어선 의야지 바람마을은 대표적인 체험마을이다. 눈썰매, 튜브 썰매 타기 등의 각종 체험을 즐길 수 있고, 눈밭에서 뛰노는 양떼들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살가운 시간도 마련된다. 대관령 눈꽃마을에서도 봅슬레이 썰매, 전통썰매 타기 등의 체험이 진행된다. 황병산의 옛 사냥 민속 체험도 복원해 재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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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하고 짚라인 타고, 문경의 겨울
(경북 문경시 불정동 등)
문경새재의 고장인 경북 문경시에는 겨울철에도 즐길만한 레저 명소들이 여러 군데 있다. 이색적인 레포츠로 몸과 마음을 동시에 깨울 수 있는 문경 여행.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문경관광사격장에 가면 클레이사격, 공기총사격, 권총사격이 가능하다. 사격은 정신 집중에 좋은 레포츠이다.
불정자연휴양림으로 가면 짚라인 체험이 기다린다. 외줄에 몸을 걸고 계곡을 따라 하강하다 보면 일상에서 쌓였던 스트레스가 한 순간에 달아나버린다.
문경새재유스호스텔 계곡에 들어선 문경사계절썰매장에서는 요즘 눈썰매타기가 한창이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은 물론 동행한 부모들도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서 눈썰매를 타며 땀을 흘린다. 주흘관에서 조령관으로 이어지는 문경새재 트레킹은 문경 여행의 필수 코스이고 철로자전거 타보기도 재미난 체험거리이다. 문경온천에서 여행의 피로를 풀고 점촌중앙시장에 가서 넉넉한 인심도 느껴보자.
◇먹을거리 가득 ‘양평 수미마을’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봉상리)
경기도 양평군은 친환경농업의 대표적인 고장이다.
양평군 단월면 봉상리의 수미마을은 안전한 먹을거리를 다양한 방법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마을에서 직접 만든 팥소와 반죽으로 만들어 먹는 찐빵, 마을에서 수확한 밤을 모닥불에 얹어 구워 먹기, 마을에서 생산한 쌀로 인절미 만들기 등이 그것이다. 이중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인 것은 찐빵 만들기이다. 다양한 모양으로 찐빵을 만드는 아이들의 모습이 신중하기까지 하다.
겨울철 아이들의 에너지를 발산시켜주는 연날리기 체험도 빼놓을 수 없다. 얼음이 풀리기 전까지는 인근 백동낚시터에서 빙어 얼음낚시체험도 할 수 있다. 가족끼리 얼음 위에서 썰매도 타고 낚시도 하면서 겨울 추위를 날릴 수 있다. 민물고기 생태체험학습관, 소나기마을은 황순원 작가의 소설을 테마로 한 문학공원,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도 함께 돌아보면 좋은 양평의 명소다.
/김여울기자 wool@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