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이 고사리·다래순 등 산나물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

구례군은 최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농촌지도자 회원과 생활개선회원, 4H회원, 나물재배농가 및 유통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백세산나물 주식회사’ 설립 사업성 평가 연구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생산농가 소득증대와 경쟁력 향상을 위한 백세산나물 기업화와 규모화 추진을 비롯해 ▲생산·가공·유통 통합시스템 구축 ▲주식회사 설립의 필요성과 추진방향 ▲적정성 가능여부 ▲주식회사 설립에 따른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지리산에라는 청정의 이미지속에 농가최초의 나물 주식회사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킨다면 소비자들에게 한발 다가갈 수 있는 브랜드를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아직 나물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품이 없다는 점과 주 타깃층이 될 수 있는 주부와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요리법 등이 체계적으로 연구되고 홍보돼야 한다고 지적됐다.

군은 백세 산나물산업 육성에 5개 사업 4억2300만원을 집중 투입해 10대 산나물 기반구축과 지역브랜드 실용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례군 관계자는 “고사리, 다래순 등 산나물류는 웰빙 바람을 타고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새롭고 신선한 먹거리로 좀더 빠르게 다가간다면 지역농가 소득증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이진택기자 lk5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