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산에서 많은 것을 얻는 것만큼 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도 중요합니다.”

(사)대한산악연맹 광주시연맹 최경주 회장은 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 대안으로 친환경등반, ‘LNT’(Leave No Trace) 운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LNT는 말 그대로 흔적을 남기지 말자는 것이다”며 “우리가 걸어간 발자국을 남기지 않으며, 우리의 목소리를 줄이고, 동물들과 다른 등산객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산행을 즐기자는 취지다”고 설명했다.

LNT는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지만 단지 방법을 잘 몰랐기 때문에 그동안 산이 파괴되고 다른 등산객들에게 피해를 줬다고 한다.

최 회장이 설명하는 LNT에는 7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다. ▲철저하게 사전에 계획하고 준비한다 ▲내구성이 강한 표면(암반 등)을 이용한다 ▲가져간 것은 반드시 되가져 온다 ▲자연물을 그대로 둔다 ▲모닥불을 이용하지 않는다(최소화) ▲야생동물을 보호한다 ▲다른 방문객을 배려하고 존중한다 등이다.

마지막으로 최 회장은 “등산객 한 명의 작은 실천이 산을 가꾸고 우리 국토를 아름답게 한다”며 “올 가을 친환경등반으로 보다 즐거운 산행을 즐기자”고 말했다.



/김경인기자 k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