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5년까지 출입이 금지된 동양 최대의 풍성사구(風成砂丘)인 신안군 우이도 모래언덕 보호 대책마련을 위한 자문 협의회가 구성된다.

다도해해상 국립공원 서부사무소(소장 황정걸)는 다음달 전문가와 관계기관, 주민 대표 등으로 자문협의회를 구성해 자연적·인위적 요인에 의한 사구형성 방해 요소를 모니터링하고 운영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주민들은 최근 열린 사구의 합리적 보호 대책과 이용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에서 사구식물이 많이 성장해 모래이동에 지장이 많다며 제거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훼손지역의 복원이 더디고 지형 변화를 대변할만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추가 데이터 확보를 위한 모니터링 등 개선 방향에 대한 토의도 이뤄졌다.

한편 우이도 사구는 해발 고도 100m, 폭(밑쪽) 20m, 경사 33도의 동양최대 모래언덕이다.

/서부취재본부=조완남기자 wn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