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중소기업 육성자금 신청 봇물…한달 새 762억 신청
2025년 02월 12일(수) 20:30 가가
1600건 이상 상담…올해 정책자금 4400억원 운영
시설 700억·운전 3200억·특별경영안정 500억 등
시설 700억·운전 3200억·특별경영안정 500억 등
전남도내 중소기업의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전남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신청이 빗발치고 있다. 비상계엄, 탄핵, 미국 트럼프발 관세전쟁, 내수 침체 등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어떻게든 자금을 마련해두려는 중소기업들이 이자가 저렴하고 절차가 간소한 정책자금에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전남도중기일자리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500억원 증액한 44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 1월 2일부터 1600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40일만에 762억원 규모의 자금 신청이 접수됐다.
중기일자리진흥원은 올해부터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지원 속도를 높인 결과 기업들이 보다 빠르고 원활하게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중기일자리진흥원이 운영하는 정책자금은 공장 증개축, 설비구입 등 시설 투자를 위한 시설자금(700억원, 2.5%~3.9%, 저리융자)과 임차료나 인건비, 연구개발비에 사용할 수 있는 운전자금(3200억원, 1.1%~2.5%, 이자지원), 저신용 및 고금리상품 이용 중소기업을 위한 특별경영안정자금(500억원, 3.9%, 저리융자) 등으로 나뉜다.
특히 2025년에는 기존 대출 기업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가적인 지원책이 마련됐다. 기존 정책자금을 활용하고 있는 기업들도 0.4%의 추가 이자 캐시백을 받으면 최대 2.9%까지 이자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경영 환경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성희 중기일자리진흥원 원장은 “올해는 정책자금 신청접수 시기를 전년보다 1주일 이상 앞당겨 더 많은 기업들이 적기에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자금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도내 기업들이 자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세심하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책자금 신청희망 기업은 중기일자리진흥원 자금 시스템(www.jnfund.kr)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중기일자리진흥원은 올해부터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지원 속도를 높인 결과 기업들이 보다 빠르고 원활하게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중기일자리진흥원이 운영하는 정책자금은 공장 증개축, 설비구입 등 시설 투자를 위한 시설자금(700억원, 2.5%~3.9%, 저리융자)과 임차료나 인건비, 연구개발비에 사용할 수 있는 운전자금(3200억원, 1.1%~2.5%, 이자지원), 저신용 및 고금리상품 이용 중소기업을 위한 특별경영안정자금(500억원, 3.9%, 저리융자) 등으로 나뉜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