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도 붉고(山紅), 물도 붉게(水紅) 비치며, 그 안에 있는 사람도 붉게 물든다(人紅).”

‘제34회 지리산 피아골단풍축제’가 오는 30∼31일 이틀간 구례군 토지면 피아골 계곡과 단풍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구례군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우두성)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삼홍(三紅)과 함께하는 오색단풍 여행’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첫날인 30일 단풍 제례를 시작으로 건강장수 실버음악회·관광객 어울마당·모듬북 공연·빛고을 차차차 노래자랑이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피아골 단풍길 트래킹을 비롯해 전국 어린이 단풍 사생대회·가수 안치환과 함께하는 단풍콘서트 등이 준비돼 있다.

이와 함께 행사장 주변에서는 ▲단풍 압화 만들기 ▲단풍숲속 음악회 ▲군밤·군고마 구워먹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한편 국립공원 관리공단은 이번 주말(30일)에 뱀사골과 피아골 등 주요 계곡의 단풍나무와 함박꽃나무, 노각나무 등이 붉게 물들어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동부취재본부=이진택기자 lk5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