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지방해양항만청(청장 김삼열)은 오는 5월부터 연말까지 8개월간 신안군내 무인도 300곳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인다.

이번 실태조사는 ‘무인도서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법률’에 따라 사유지 중심으로 실시되며 ‘무인도서 종합관리계획’ 수립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이에 따라 무인도서를 절대보전, 준보전, 개발가능, 이용가능의 유형으로 구분해 각 유형별로 적당한 관리가 이뤄지게 된다.

목포 항만청은 지난 2007∼2008년에 신안군 도초면, 비금면 지역 142개, 지난해 완도군 6개면 80개 등 모두 222개의 무인도 실태조사를 벌였다.

내년부터는 진도군 등 6개 시·군 670곳의 무인도 실태조사도 벌일 계획이다.

김삼열 청장은 “그동안 무인도는 일부 섬만 보전 위주로 관리되고 있을 뿐 최근의 이용 수요인 레저 관광 등에는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면서 “조사 결과를 토대로 무인도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서부취재본부=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