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압해면 광립마을과 대섬을 잇는 바닷길이 개설된다. 군은 “압해면 광립마을과 대섬 간 650m, 너비 4m의 노두시설을 보강해 주민들이 물때와 관계없이 건너다닐 수 있도록 바닷길을 개설한다”고 25일 밝혔다.

선착장도 함께 정비할 이 사업에는 5억원이 투입되며, 연말 완공 예정이다.

이번 바닷길 공사는 생태적 가치가 높은 갯벌을 최대한 보호하고자 바닷길 높이를 기존 해수면 높이로 유지하고 4개의 해수 유통구를 설치해 퇴적 및 유실로 말미암은 갯벌 오염을 대폭 감소시키는 친환경공법으로 추진한다.

광립∼대섬 간이 연결되면 압해면 대천, 조천, 대벌 마을 등 3천여 명의 교통 편의는 물론 수산물 적기 수송 등 주민 소득증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부취재본부=조완남기자 wn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