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이 전국 최초로 ‘갯벌 낙지학교’를 만든다.

신안군은 해양생태계 보전과 갯벌 기능의 중요성을 알리고, 갯벌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과 어민에게 낙지잡이 기술 보급 등을 위해 ‘갯벌 낙지학교’를 개설하기로 했다.

전국 최초로 개설되는 낙지학교는 압해면 농업기술센터내에 들어서며, 낙지잡이 어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오는 7월께부터 운영한다.

해양수산과 차창석 어업생산 담당은 “세계 5대 갯벌로 손꼽히는 신안갯벌은 전국의 15%인 378㎢로 전남의 31%를 보유하고 있다”며 “신안낙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어민 소득증대를 위해 ‘갯벌 낙지학교’를 개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 지역 낙지잡이 1천여 어민들은 연간 30만접(접당 20마리)의 낙지를 잡아 15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신안=조완남기자 wn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