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량 신안군수는 “지난해는 ‘희망이 샘솟는 천사(1004개)의 섬 신안’ 건설을 위해 힘차게 도약했던 한해였다”면서 “올해는 새로운 도전과 변화의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군수는 ‘신안호의 CEO’로서 정부예산 확보와 투자유치를 통해 지역발전을 촉진하고, 주요 현안사업과 핵심적인 군정을 직접 챙겨 잘사는 신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압해도 송공항을 기점으로 더 편리해진 해상 교통망의 지속적인 확충과 여객선 운항체계를 한단계 더 발전시켜 농수산업의 친환경적인 생산과 판매촉진에 앞장설 계획이다. 또 늘 푸른 생태환경의 섬 공원화 추진, 100년을 바라보는 녹색 성장 산업과 명문학교 육성 등 주요 현안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가면서 보건, 복지, 문화, 관광 등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부문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박 군수의 올해 가장 큰 목표 중의 하나는 친환경 농수산물 생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판매촉진을 강화하는 일이다. 친환경 농업지구 및 단지 확대와 시금치 가공시설, 묘목사업 지원, 바다의 황폐화를 방지하기 위해 갯벌생태 자원보호에 주력하는 일에도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병어, 송어, 민어, 낙지, 새우젓, 홍어, 천일염, 튤립, 시금치 축제 이외에도 왕새우, 강달어, 블루베리 축제를 추가해 소규모의 아름다운 ‘작은 축제’를 연중 개최해 신안군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잠재 고객 확보와 유통협약을 통해 판매를 촉진해 나갈 계획이다.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 지역경제 발전의 성장 원동력이 될 천일염 산업을 생산·가공에서 마케팅까지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신안을 중부, 북부권 등 4대 권역으로 나눠 적극적인 민자유치를 통해 군 특성에 맞는 테마 구상, 인구 유입과 고용 창출, 신 소득원 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지역개발을 촉진해 나가게 된다.

또 갯벌 도립공원 관리 및 해양 보호구역 관리사업을 추진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전국 최대의 갯벌보유 지역인 신안군을 ‘생태보고의 메카’로 육성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작은섬 도선 운영비 확대 지원과 여객선 운임 및 생필품 운송비 지원을 통한 획기적인 섬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저소득층 기초생활보장 확대, 소년·소년 가장 생활보장, 다문화 가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도서 지역 보건·위생 수준 향상 등 어려운 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겠다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군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군정이 되도록 실용적인 행정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안=조완남기자 wn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