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압해도에 조성된 ‘천사의 섬 분재공원’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 4월 문을 연 분재공원이 45일 만에 관람객 3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현재 9만 8천여 명이 다녀가 조만간 1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도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압해면 송공산 아래 7만여㎡ 부지에 자리 잡은 분재공원에는 계절별 다양한 명품 분재를 전시하는 분재원과 야생화원, 초화원, 미니 수목원, 온실 등이 잘 꾸며져 있다.

특히 지난 8월부터 영혼과 교감하는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쇼나조각’과 ‘한국분재대전’에서 대상을 받은 분재와 소품 등이 야외 전시장 등에서 상설 전시되면서 분재공원 관람객이 크게 늘고 있다고 군은 전했다.

군 관계자는 “내년에 분재공원 부근에 수석과 한국화를 전시하는 예술관이 들어서면 명실상부한 서남권의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관람객 10만 돌파를 기념하고자 10만번째 입장객에게 증도 엘도라도 콘도 이용권을, 10만번째 이후 관람객 100명에게 신안 시금치 1상자씩을 각각 증정할 계획이다.

/신안=조완남기자 wn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