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주최한 제 12회 남도민요 전국 경창대회와 제 3회 전국고수대회가 23일 성료됐다.

대회결과 남도민요 부문에서는 명창부 대상인 대통령상에 허애선(42·경기도)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명창부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은 현미(서울시)씨, 일반부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는 윤석영(서울시)씨가 수상했다.

고법 부문에서 명고부 대상(문화체육부 장관상)은 김주인씨(67·완도군)가 수상했다.

진도군과 국립 남도국악원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 국악협회 진도지부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100여 명이 참가해 명실상부한 국내 민요대회를 대표하는 자리로 잡았다는 평가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고수대회역시 최고 기량을 갖춘 30여명의 참가자가 참여해 고법의 기량을 뽐냈다.

‘남도민요 전국 경창대회’는 남도지방 특유의 여유 있는 가락과 멋이 깃들어 있는 남도 민요와 고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문화예술의 고장 진도를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진도=박현영기자 h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