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회 신안 시금치 축제’가 오는 27·28일 이틀간 신안군 도초면 시목리 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시금치캐기 체험행사를 비롯해 섬등반대회, 비금·도초 버스투어, 주민가요열창, 특선 시금치요리전시회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신안 섬초’라는 브랜드명으로 널리 알려진 신안산 시금치는 겨울철 차가운 바닷바람과 눈보라를 맞으며 자라는 특성 탓에 게르마늄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잎이 두껍고 부드러우며 당도가 뛰어나다. 특히 최근 연구결과 타지역 시금치에 비해 간암세포 성장 억제효과가 입증됨으로써 건강식품으로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현재 ‘신안섬초’는 주산단지인 비금·도초면 1천200ha에서 재배해 연간 18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가락동 도매시장의 겨울철 시금치 출하물량의 60%를 차지한다.

신안군은 지난 2008년부터 3년간 정부지원사업인 광역클러스터 사업을 시행하면서 시금치 소포장, 삶은 시금치, 분말 시금치 등 사계절 맛 볼 수 있는 ‘신안섬초’를 생산할 계획이다.

/신안=조완남기자 wn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