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출신 변호사가 평생 수집해 소장하던 수석(壽石)을 신안군에 기증해 화제다.

25일 신안군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시에 거주하는 김구일 변호사가 명품 수석 52점을 아무런 조건 없이 무상 기증, 분재공원 내에 전시중이다.

이번에 기증된 수석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축경(縮景)의 오묘함이 함축돼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신안군 안좌면 창마리가 고향인 김 변호사는 “평소 고향에 대한 애착심을 갖고 있던 중 ‘천사섬 예술 전시관’건립 소식을 듣고 작은 힘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소장하고 있던 수석을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김구일 변호사는 지난 1968년 조선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72년 행시, 1974년 사시에 합격해 광주 지방법원 판사, 광주지방법원 해남지원장, 재경 신안군 향우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법무법인 삼풍 대표변호사로 활동중이다.

/신안=조완남기자 wn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