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자연환경 보존과 주민소득 증대를 위해 자취를 감춘 은어 되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진도군은 최근 수년 전까지 은어가 서식했던 의신면 의신천에서 마을주민과 공무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은어 수정란 500만 개를 방류했다.

은어 수정란은 채란상에 포장돼 방류됐으며, 14∼20일이 지나면 부화해 채란상을 빠져나가 의신천에 살게 돼 1년이 지나면 성어로 성장하게 된다.

이날 방류는 의신면 의신면 돈지마을에 거주하는 박병량씨가 전남도에 은어 방류를 건의,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환경국장의 적극적으로 지원과 전남도 내수면시험장의 협조로 실시됐다.

진도군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깨끗한 자연 환경 보존과 주민 소득과 연계하기 위해 일회성 방류가 아닌 지속적으로 은어방류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도=박현영기자 h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