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와 무안, 신안군을 하나로 묶는 ‘무안반도 통합’ 찬성 의견이 나와 통합작업 추진에 힘이 실리고 있다.

손장조 신안군 초대 민선 군수와 신안군의회 박삼성(흑산) 의원은 5일 오전 목포시의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무안반도 통합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 전 군수는 회견문을 통해 “무안반도의 미래와 후손을 위해 어떤 길이 올바른 길인지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이 자리에 나섰다”면서 “재임 시절 두 번이나 추진한 통합에 신안군민이 압도적으로 찬성해 준 것은 신안과 목포가 21세기 무한경쟁의 시대에서 살아남으려면 서로 합쳐야 한다는 시대적 흐름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번 통합은 정부의 특별 예산 지원액만 4천300억원에 이르는 등 그때와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여건이 좋다”며 “통합되면 공무원 정원 10년간 보장과 특목고 설치 우선권, 해양수산관련 국가 연구소 우선 유치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신안=조완남기자 wncho@